일본 “중국 해커집단이 사이버 공격”…중국 “허위 정보”

입력 2025.01.09 (17:02) 수정 2025.01.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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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해커집단이 6년에 걸쳐 일본 정부기관과 기업 등에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고 일본 경찰이 발표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허위정보’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9일) 브리핑에서 일본 경찰청의 발표에 대해 “중국은 해킹 공격 행위에 단호히 반대하면서 법에 따라 처벌해왔고, 인터넷 안보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에는 더욱 반대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이어 “인터넷 공간은 가상성이 강하고 추적이 어려우며 행위 주체가 다양하다”며 “일본의 관련 기관은 해킹 공격의 목표와 방법만을 근거로 중국 해커집단의 소행이라고 판단을 내렸는데, 이는 전문적이지 않고 책임감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또 “일부 미국 동맹국이 최근 미국에 맞춰 중국에 관한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있는 것에 주목한다”며 “각국이 정치적 코미디에서 역할을 맡을 게 아니라 사실을 기초로, 국제 규칙을 기준으로, 객관·공정·전문의 태도로 인터넷 안보 문제를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본 경찰청과 내각 사이버시큐리티센터(NISC)는 어제(8일) 중국 정부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해커집단 ‘미러 페이스’가 일본의 안보 정보를 다루는 부처와 민간기업 등을 겨냥해 악성 메일을 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사이버 공격을 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일본 당국에 따르면 미러 페이스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일본 외무성과 방위성, 현직 국회의원 등 정치인, 정보통신·반도체 관련 민간기업 등을 표적으로 210건의 사이버 공격을 가했습니다.

피해 단체 가운데는 2023년 사이버 공격을 받아 대규모 정보 유출이 있었다고 발표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도 포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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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9 17:02:05
    • 수정2025-01-09 17:03:28
    국제
중국계 해커집단이 6년에 걸쳐 일본 정부기관과 기업 등에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고 일본 경찰이 발표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허위정보’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9일) 브리핑에서 일본 경찰청의 발표에 대해 “중국은 해킹 공격 행위에 단호히 반대하면서 법에 따라 처벌해왔고, 인터넷 안보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에는 더욱 반대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이어 “인터넷 공간은 가상성이 강하고 추적이 어려우며 행위 주체가 다양하다”며 “일본의 관련 기관은 해킹 공격의 목표와 방법만을 근거로 중국 해커집단의 소행이라고 판단을 내렸는데, 이는 전문적이지 않고 책임감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또 “일부 미국 동맹국이 최근 미국에 맞춰 중국에 관한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있는 것에 주목한다”며 “각국이 정치적 코미디에서 역할을 맡을 게 아니라 사실을 기초로, 국제 규칙을 기준으로, 객관·공정·전문의 태도로 인터넷 안보 문제를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본 경찰청과 내각 사이버시큐리티센터(NISC)는 어제(8일) 중국 정부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해커집단 ‘미러 페이스’가 일본의 안보 정보를 다루는 부처와 민간기업 등을 겨냥해 악성 메일을 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사이버 공격을 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일본 당국에 따르면 미러 페이스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일본 외무성과 방위성, 현직 국회의원 등 정치인, 정보통신·반도체 관련 민간기업 등을 표적으로 210건의 사이버 공격을 가했습니다.

피해 단체 가운데는 2023년 사이버 공격을 받아 대규모 정보 유출이 있었다고 발표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도 포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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