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개인’ 아닌 ‘공인’ 경호”…청와대 관계자 구술채록서 발간
입력 2025.01.09 (17:47)
수정 2025.01.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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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청와대 경호공무원과 쉐프 등 청와대에서 근무한 관계자들의 증언이 담긴 책이 나왔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현대사 구술채록 사업의 하나로 역대 대통령 보좌 혹은 관계된 직업인 15명에 대한 구술채록서 '청와대로 출근하는 사람들'을 출간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성우 전 대통령경호처 안전본부장은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경호공무원은 대통령이라는 공인을 경호하는 것이지 대통령이 된 개인을 경호하는 것이 아니라"며 이를 망각해서는 안된다고 경호공무원의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경호공무원이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호불호,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중립이 되어 임무를 수행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본부장은 지난 1987년부터 2012년까지 약 25년간 청와대에서 경호공무원으로 근무하며 모두 6명의 대통령을 근접 경호를 담당했습니다.
1998년부터 2018년까지 청와대에서 대통령 식사를 책임진 천상현 셰프는 "대통령의 입맛에 맞게 음식을 내기까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정도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직업인으로서 대통령의 요리사는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간 것"이라며 최선을 다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번 구술채록서에는 경호를 비롯해 요리·조경·운전 등 청와대와 관련된 일을 한 15명의 인터뷰가 담겼습니다.
박물관 측은 "청와대라는 조직을 파악하는 것부터가 난관이었다"며 "'보안'이 몸에 밴 이들에게서 기억을 기반으로 청와대 생활상을 끌어내는 작업은 조심스럽고도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현대사 구술채록 사업의 하나로 역대 대통령 보좌 혹은 관계된 직업인 15명에 대한 구술채록서 '청와대로 출근하는 사람들'을 출간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성우 전 대통령경호처 안전본부장은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경호공무원은 대통령이라는 공인을 경호하는 것이지 대통령이 된 개인을 경호하는 것이 아니라"며 이를 망각해서는 안된다고 경호공무원의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경호공무원이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호불호,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중립이 되어 임무를 수행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본부장은 지난 1987년부터 2012년까지 약 25년간 청와대에서 경호공무원으로 근무하며 모두 6명의 대통령을 근접 경호를 담당했습니다.
1998년부터 2018년까지 청와대에서 대통령 식사를 책임진 천상현 셰프는 "대통령의 입맛에 맞게 음식을 내기까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정도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직업인으로서 대통령의 요리사는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간 것"이라며 최선을 다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번 구술채록서에는 경호를 비롯해 요리·조경·운전 등 청와대와 관련된 일을 한 15명의 인터뷰가 담겼습니다.
박물관 측은 "청와대라는 조직을 파악하는 것부터가 난관이었다"며 "'보안'이 몸에 밴 이들에게서 기억을 기반으로 청와대 생활상을 끌어내는 작업은 조심스럽고도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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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9 17:47:49
- 수정2025-01-09 18:17:27
전직 청와대 경호공무원과 쉐프 등 청와대에서 근무한 관계자들의 증언이 담긴 책이 나왔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현대사 구술채록 사업의 하나로 역대 대통령 보좌 혹은 관계된 직업인 15명에 대한 구술채록서 '청와대로 출근하는 사람들'을 출간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성우 전 대통령경호처 안전본부장은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경호공무원은 대통령이라는 공인을 경호하는 것이지 대통령이 된 개인을 경호하는 것이 아니라"며 이를 망각해서는 안된다고 경호공무원의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경호공무원이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호불호,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중립이 되어 임무를 수행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본부장은 지난 1987년부터 2012년까지 약 25년간 청와대에서 경호공무원으로 근무하며 모두 6명의 대통령을 근접 경호를 담당했습니다.
1998년부터 2018년까지 청와대에서 대통령 식사를 책임진 천상현 셰프는 "대통령의 입맛에 맞게 음식을 내기까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정도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직업인으로서 대통령의 요리사는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간 것"이라며 최선을 다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번 구술채록서에는 경호를 비롯해 요리·조경·운전 등 청와대와 관련된 일을 한 15명의 인터뷰가 담겼습니다.
박물관 측은 "청와대라는 조직을 파악하는 것부터가 난관이었다"며 "'보안'이 몸에 밴 이들에게서 기억을 기반으로 청와대 생활상을 끌어내는 작업은 조심스럽고도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현대사 구술채록 사업의 하나로 역대 대통령 보좌 혹은 관계된 직업인 15명에 대한 구술채록서 '청와대로 출근하는 사람들'을 출간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성우 전 대통령경호처 안전본부장은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경호공무원은 대통령이라는 공인을 경호하는 것이지 대통령이 된 개인을 경호하는 것이 아니라"며 이를 망각해서는 안된다고 경호공무원의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경호공무원이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호불호,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중립이 되어 임무를 수행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본부장은 지난 1987년부터 2012년까지 약 25년간 청와대에서 경호공무원으로 근무하며 모두 6명의 대통령을 근접 경호를 담당했습니다.
1998년부터 2018년까지 청와대에서 대통령 식사를 책임진 천상현 셰프는 "대통령의 입맛에 맞게 음식을 내기까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정도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직업인으로서 대통령의 요리사는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간 것"이라며 최선을 다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번 구술채록서에는 경호를 비롯해 요리·조경·운전 등 청와대와 관련된 일을 한 15명의 인터뷰가 담겼습니다.
박물관 측은 "청와대라는 조직을 파악하는 것부터가 난관이었다"며 "'보안'이 몸에 밴 이들에게서 기억을 기반으로 청와대 생활상을 끌어내는 작업은 조심스럽고도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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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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