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전의 영하 16.4도…최강 한파에 폭설까지
입력 2025.01.09 (21:37)
수정 2025.01.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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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대설특보와 한파특보가 동시에 내려진 가운데, 종일 수은주가 영하권에 머무는 극강의 한파가 이어졌습니다.
사흘째 이어진 눈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상인은 장사가 안돼 속을 태웠고 농민들도 농작물 관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눈발이 날리는 항구.
발이 묶인 어선에 수북이 눈이 쌓였습니다.
기상악화에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오늘도 충남 서해안에 대설주의보가 이어지면서 서천 춘장대에 한때 12cm 넘는 눈이 쌓이는 등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여기에 올겨울 최강의 한파까지 찾아왔습니다.
폭설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관광 명소인 대천해수욕장 일대 식당가도 텅 비었습니다.
[조명수/대천해수욕장 인근 상인 : "폭설이 너무 많이 왔고 한파가 오다 보니까 관광객 자체가 거의 줄어 있는 상태입니다. 영업도 거의 안 되고."]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세종 전의 영하 16.4도, 계룡 영하 13.5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갔고, 낮 기온도 영하 7도에서 영하 4도로 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혹한의 날씨에 시장 상인들은 온종일 추위와 다퉜습니다.
[신현안/보령 한내시장 상인 : "한겨울이라도 야채를 내놓으면 안 얼었는데 오늘은 그냥 내놓자마자 얼어요. 힘들어요. 지나가는 사람도 없잖아요. 하나도."]
시설 작물을 키우는 농민들은 비닐하우스 온도 유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종구/딸기 재배 농민 : "오늘같이 너무 추우면 온도를 저희가 난방비 때문에 맞출 수가 없어요. 10도 미만으로 떨어질 때만 난방기를 켜고 있는 상태입니다."]
바다 수온이 4도에 근접해 충남 서해안 가로림만과 천수만 해역에는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한파는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에서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며 절정에 이르겠고, 눈은 내일까지 충남 남부 서해안에 3에서 8cm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오늘 하루 대설특보와 한파특보가 동시에 내려진 가운데, 종일 수은주가 영하권에 머무는 극강의 한파가 이어졌습니다.
사흘째 이어진 눈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상인은 장사가 안돼 속을 태웠고 농민들도 농작물 관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눈발이 날리는 항구.
발이 묶인 어선에 수북이 눈이 쌓였습니다.
기상악화에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오늘도 충남 서해안에 대설주의보가 이어지면서 서천 춘장대에 한때 12cm 넘는 눈이 쌓이는 등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여기에 올겨울 최강의 한파까지 찾아왔습니다.
폭설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관광 명소인 대천해수욕장 일대 식당가도 텅 비었습니다.
[조명수/대천해수욕장 인근 상인 : "폭설이 너무 많이 왔고 한파가 오다 보니까 관광객 자체가 거의 줄어 있는 상태입니다. 영업도 거의 안 되고."]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세종 전의 영하 16.4도, 계룡 영하 13.5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갔고, 낮 기온도 영하 7도에서 영하 4도로 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혹한의 날씨에 시장 상인들은 온종일 추위와 다퉜습니다.
[신현안/보령 한내시장 상인 : "한겨울이라도 야채를 내놓으면 안 얼었는데 오늘은 그냥 내놓자마자 얼어요. 힘들어요. 지나가는 사람도 없잖아요. 하나도."]
시설 작물을 키우는 농민들은 비닐하우스 온도 유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종구/딸기 재배 농민 : "오늘같이 너무 추우면 온도를 저희가 난방비 때문에 맞출 수가 없어요. 10도 미만으로 떨어질 때만 난방기를 켜고 있는 상태입니다."]
바다 수온이 4도에 근접해 충남 서해안 가로림만과 천수만 해역에는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한파는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에서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며 절정에 이르겠고, 눈은 내일까지 충남 남부 서해안에 3에서 8cm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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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 전의 영하 16.4도…최강 한파에 폭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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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9 21:37:40
- 수정2025-01-09 22:13:53
[앵커]
오늘 하루 대설특보와 한파특보가 동시에 내려진 가운데, 종일 수은주가 영하권에 머무는 극강의 한파가 이어졌습니다.
사흘째 이어진 눈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상인은 장사가 안돼 속을 태웠고 농민들도 농작물 관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눈발이 날리는 항구.
발이 묶인 어선에 수북이 눈이 쌓였습니다.
기상악화에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오늘도 충남 서해안에 대설주의보가 이어지면서 서천 춘장대에 한때 12cm 넘는 눈이 쌓이는 등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여기에 올겨울 최강의 한파까지 찾아왔습니다.
폭설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관광 명소인 대천해수욕장 일대 식당가도 텅 비었습니다.
[조명수/대천해수욕장 인근 상인 : "폭설이 너무 많이 왔고 한파가 오다 보니까 관광객 자체가 거의 줄어 있는 상태입니다. 영업도 거의 안 되고."]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세종 전의 영하 16.4도, 계룡 영하 13.5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갔고, 낮 기온도 영하 7도에서 영하 4도로 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혹한의 날씨에 시장 상인들은 온종일 추위와 다퉜습니다.
[신현안/보령 한내시장 상인 : "한겨울이라도 야채를 내놓으면 안 얼었는데 오늘은 그냥 내놓자마자 얼어요. 힘들어요. 지나가는 사람도 없잖아요. 하나도."]
시설 작물을 키우는 농민들은 비닐하우스 온도 유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종구/딸기 재배 농민 : "오늘같이 너무 추우면 온도를 저희가 난방비 때문에 맞출 수가 없어요. 10도 미만으로 떨어질 때만 난방기를 켜고 있는 상태입니다."]
바다 수온이 4도에 근접해 충남 서해안 가로림만과 천수만 해역에는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한파는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에서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며 절정에 이르겠고, 눈은 내일까지 충남 남부 서해안에 3에서 8cm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오늘 하루 대설특보와 한파특보가 동시에 내려진 가운데, 종일 수은주가 영하권에 머무는 극강의 한파가 이어졌습니다.
사흘째 이어진 눈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상인은 장사가 안돼 속을 태웠고 농민들도 농작물 관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눈발이 날리는 항구.
발이 묶인 어선에 수북이 눈이 쌓였습니다.
기상악화에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오늘도 충남 서해안에 대설주의보가 이어지면서 서천 춘장대에 한때 12cm 넘는 눈이 쌓이는 등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여기에 올겨울 최강의 한파까지 찾아왔습니다.
폭설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관광 명소인 대천해수욕장 일대 식당가도 텅 비었습니다.
[조명수/대천해수욕장 인근 상인 : "폭설이 너무 많이 왔고 한파가 오다 보니까 관광객 자체가 거의 줄어 있는 상태입니다. 영업도 거의 안 되고."]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세종 전의 영하 16.4도, 계룡 영하 13.5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갔고, 낮 기온도 영하 7도에서 영하 4도로 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혹한의 날씨에 시장 상인들은 온종일 추위와 다퉜습니다.
[신현안/보령 한내시장 상인 : "한겨울이라도 야채를 내놓으면 안 얼었는데 오늘은 그냥 내놓자마자 얼어요. 힘들어요. 지나가는 사람도 없잖아요. 하나도."]
시설 작물을 키우는 농민들은 비닐하우스 온도 유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종구/딸기 재배 농민 : "오늘같이 너무 추우면 온도를 저희가 난방비 때문에 맞출 수가 없어요. 10도 미만으로 떨어질 때만 난방기를 켜고 있는 상태입니다."]
바다 수온이 4도에 근접해 충남 서해안 가로림만과 천수만 해역에는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한파는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에서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며 절정에 이르겠고, 눈은 내일까지 충남 남부 서해안에 3에서 8cm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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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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