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프로젝트 ‘청신호’, 왕궁축산단지 ‘국가사업’ 도전장

입력 2025.01.09 (21:46) 수정 2025.01.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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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말, 익산 왕궁 축산단지를 찾은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팀이 긍정적인 현장 답사 결과를 보내왔습니다.

익산시는 에덴 프로젝트를 대선 공약에 반영해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 전, 익산 왕궁 축산단지를 방문한 영국 에덴 프로젝트팀.

이들은 매입 절차를 마친 폐축사 등을 둘러보고 사업 추진 가능성을 살폈습니다.

[샘 스미스/영국 '에덴 프로젝트' 총괄책임자/지난해 11월 : "에덴 프로젝트의 근간은 지역 고유의 이야기입니다. 익산 왕궁 생태 복원 현장을 직접 보니 익산시와 에덴 프로젝트가 같은 지향점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에덴 프로젝트팀이 익산시에 보내온 현장 답사 보고서.

왕궁 축산단지 생태 복원이, 자연과 인간의 공존 등을 추구하는 에덴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왕궁 단지 전체 공간을 계절과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4개 테마로 구성하는 등 기본적인 밑그림도 제시했습니다.

익산시는 일단 에덴 프로젝트팀의 긍정적인 답변으로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는 생각입니다.

2천억 원이 넘는 사업비는 국가 재정사업으로 확보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환경부가 이미 2천억 원 규모의 자연환경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추가 지원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익산시는 탄핵 국면으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정헌율/익산시장 : "최근에 (조기) 대선 (이야기가) 있고 그러니까 일단 그러면 대선 공약 사업에 넣어서 추진해보자."]

익산 왕궁지역이 생태관광명소로 변모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은 가운데, 국가 사업 반영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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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덴 프로젝트 ‘청신호’, 왕궁축산단지 ‘국가사업’ 도전장
    • 입력 2025-01-09 21:46:52
    • 수정2025-01-09 22:03:24
    뉴스9(전주)
[앵커]

지난해 말, 익산 왕궁 축산단지를 찾은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팀이 긍정적인 현장 답사 결과를 보내왔습니다.

익산시는 에덴 프로젝트를 대선 공약에 반영해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 전, 익산 왕궁 축산단지를 방문한 영국 에덴 프로젝트팀.

이들은 매입 절차를 마친 폐축사 등을 둘러보고 사업 추진 가능성을 살폈습니다.

[샘 스미스/영국 '에덴 프로젝트' 총괄책임자/지난해 11월 : "에덴 프로젝트의 근간은 지역 고유의 이야기입니다. 익산 왕궁 생태 복원 현장을 직접 보니 익산시와 에덴 프로젝트가 같은 지향점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에덴 프로젝트팀이 익산시에 보내온 현장 답사 보고서.

왕궁 축산단지 생태 복원이, 자연과 인간의 공존 등을 추구하는 에덴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왕궁 단지 전체 공간을 계절과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4개 테마로 구성하는 등 기본적인 밑그림도 제시했습니다.

익산시는 일단 에덴 프로젝트팀의 긍정적인 답변으로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는 생각입니다.

2천억 원이 넘는 사업비는 국가 재정사업으로 확보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환경부가 이미 2천억 원 규모의 자연환경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추가 지원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익산시는 탄핵 국면으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정헌율/익산시장 : "최근에 (조기) 대선 (이야기가) 있고 그러니까 일단 그러면 대선 공약 사업에 넣어서 추진해보자."]

익산 왕궁지역이 생태관광명소로 변모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은 가운데, 국가 사업 반영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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