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준 첫 공판…사법리스크에 직무소홀까지 ‘사퇴 압박’

입력 2025.01.10 (09:52) 수정 2025.01.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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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에 대한 첫 재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윤 구청장은 침묵으로 일관했는데요. 직무 소홀 논란에다 사법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사퇴 압박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회계 책임자와 공모해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계좌에서 5천3백만 원을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의 기소 내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 여기까지 오셨는데...) ..."]

윤 구청장에 대한 첫 공판은 애초 지난 달 열릴 예정이었지만, 윤 구청장 측 요청으로 한차례 연기됐고, 공판 하루 전 갑자기 변호인을 교체하면서 다시 기일 변경을 시도하는 등 재판을 고의적으로 지연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윤 구청장은 앞으로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구청장직을 잃게 됩니다.

직무 소홀 논란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지난해에만 두달 넘게 결근했고, 올해도 시무식은 물론, 각종 구정행사에 불참하고 있는 상황.

이에 시민단체가 사퇴를 촉구하자, 지난해 연말까지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윤 구청장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3월 사퇴설에 대해서도 다음에 이야기 하겠다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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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준 첫 공판…사법리스크에 직무소홀까지 ‘사퇴 압박’
    • 입력 2025-01-10 09:52:26
    • 수정2025-01-10 11:04:56
    930뉴스(대구)
[앵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에 대한 첫 재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윤 구청장은 침묵으로 일관했는데요. 직무 소홀 논란에다 사법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사퇴 압박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회계 책임자와 공모해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계좌에서 5천3백만 원을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의 기소 내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 여기까지 오셨는데...) ..."]

윤 구청장에 대한 첫 공판은 애초 지난 달 열릴 예정이었지만, 윤 구청장 측 요청으로 한차례 연기됐고, 공판 하루 전 갑자기 변호인을 교체하면서 다시 기일 변경을 시도하는 등 재판을 고의적으로 지연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윤 구청장은 앞으로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구청장직을 잃게 됩니다.

직무 소홀 논란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지난해에만 두달 넘게 결근했고, 올해도 시무식은 물론, 각종 구정행사에 불참하고 있는 상황.

이에 시민단체가 사퇴를 촉구하자, 지난해 연말까지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윤 구청장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3월 사퇴설에 대해서도 다음에 이야기 하겠다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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