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쟁기념관, 중국옷 걸고 ‘한국 전통 의상’…항의에도 ‘묵묵부답’

입력 2025.01.10 (09:57) 수정 2025.01.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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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쟁기념관이 중국옷을 한국 전통의상으로 잘못 소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10일) SNS를 통해, 중국 의복을 '한국 전통의상'으로 소개한 호주 전쟁기념관이 수차례 항의에도 고치지 않고 계속 방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은 태극기와 함께 중국 의복을 전시하며 '한국 전쟁 당시의 어린이 전통의상'이라는 설명을 게시했습니다.

서 교수는 지난해 누리꾼들의 제보를 받고 호주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함께 전쟁기념관 측에 이 같은 문제를 알리고,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 기념관을 방문한 누리꾼을 통해 아직도 문제가 시정되지 않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서 교수는 기념관 측에 다시 항의 이메일을 보낸 상태입니다.

서 교수는 "중국이 한복을 자신의 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많은 해외 관광객이 이 기념관을 방문하는 만큼 빠른 시일 안에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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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0 09:57:54
    • 수정2025-01-10 09:58:32
    문화
호주전쟁기념관이 중국옷을 한국 전통의상으로 잘못 소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10일) SNS를 통해, 중국 의복을 '한국 전통의상'으로 소개한 호주 전쟁기념관이 수차례 항의에도 고치지 않고 계속 방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은 태극기와 함께 중국 의복을 전시하며 '한국 전쟁 당시의 어린이 전통의상'이라는 설명을 게시했습니다.

서 교수는 지난해 누리꾼들의 제보를 받고 호주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함께 전쟁기념관 측에 이 같은 문제를 알리고,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 기념관을 방문한 누리꾼을 통해 아직도 문제가 시정되지 않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서 교수는 기념관 측에 다시 항의 이메일을 보낸 상태입니다.

서 교수는 "중국이 한복을 자신의 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많은 해외 관광객이 이 기념관을 방문하는 만큼 빠른 시일 안에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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