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황 나훈아’ 공식 은퇴 전 마지막 콘서트…오늘부터 서울서 사흘간

입력 2025.01.10 (10:11) 수정 2025.01.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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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황 나훈아가 오늘(10일)부터 12일까지 주말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를 열고 58년 가수 인생을 마무리합니다.

나훈아는 지난해 2월 가요계 은퇴를 선언한 이후 1년여 동안 대전과 광주, 강릉 등을 돌며 투어 콘서트를 통해 전국 각지의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해왔습니다.

이번 서울 콘서트는 투어 콘서트의 마지막 순서로 이번 공연을 끝으로 나훈아는 공식 은퇴합니다.

1967년 데뷔한 나훈아는 1970년대 남진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국 가요계의 아이콘으로 ‘사내’, ‘무시로’, ‘잡초’, ‘갈무리’, ‘울긴 왜 울어’ 등 히트곡을 양산하며 ‘가황’으로 불렸습니다.

특히 수많은 히트곡을 직접 작곡한 싱어송라이터였으며, 국내 노래방 반주기에 수록된 곡이 가장 많은 가수이기도 합니다.

또 2020년 KBS2TV에서 방송한 추석 연휴 특집 콘서트인 ‘2020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공개한 ‘테스형!’으로 젊은 층까지 사로잡으며 ‘나훈아 신드롬’을 다시 일으킨 것은 물론, 현역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최근까지도 공연 때마다 매진 행보를 이어왔는데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 이후 나훈아의 마지막 무대를 보기 위해 더욱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마지막 서울 콘서트 가격은 10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나훈아는 은퇴 발표 당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며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따르고자 한다”며 무대를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지난해 10월 소속사를 통해 “처음 겪어보는 마지막 무대가 어떤 마음일지, 기분은 어떨지 짐작하기 어려워도 늘 그랬듯이 신명나게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가슴에 가득하고, 활짝 웃는 얼굴로 이별의 노래를 부르려 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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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0 10:11:32
    • 수정2025-01-10 10:21:28
    문화
가황 나훈아가 오늘(10일)부터 12일까지 주말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를 열고 58년 가수 인생을 마무리합니다.

나훈아는 지난해 2월 가요계 은퇴를 선언한 이후 1년여 동안 대전과 광주, 강릉 등을 돌며 투어 콘서트를 통해 전국 각지의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해왔습니다.

이번 서울 콘서트는 투어 콘서트의 마지막 순서로 이번 공연을 끝으로 나훈아는 공식 은퇴합니다.

1967년 데뷔한 나훈아는 1970년대 남진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국 가요계의 아이콘으로 ‘사내’, ‘무시로’, ‘잡초’, ‘갈무리’, ‘울긴 왜 울어’ 등 히트곡을 양산하며 ‘가황’으로 불렸습니다.

특히 수많은 히트곡을 직접 작곡한 싱어송라이터였으며, 국내 노래방 반주기에 수록된 곡이 가장 많은 가수이기도 합니다.

또 2020년 KBS2TV에서 방송한 추석 연휴 특집 콘서트인 ‘2020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공개한 ‘테스형!’으로 젊은 층까지 사로잡으며 ‘나훈아 신드롬’을 다시 일으킨 것은 물론, 현역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최근까지도 공연 때마다 매진 행보를 이어왔는데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 이후 나훈아의 마지막 무대를 보기 위해 더욱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마지막 서울 콘서트 가격은 10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나훈아는 은퇴 발표 당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며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따르고자 한다”며 무대를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지난해 10월 소속사를 통해 “처음 겪어보는 마지막 무대가 어떤 마음일지, 기분은 어떨지 짐작하기 어려워도 늘 그랬듯이 신명나게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가슴에 가득하고, 활짝 웃는 얼굴로 이별의 노래를 부르려 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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