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욱 후보 “축구·태권도 선거인 정보 무단 사용 의혹”

입력 2025.01.10 (13:53) 수정 2025.01.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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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강신욱 후보가 선거인단 구성의 절차적 하자와 관련한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강 후보 측은 오늘(10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가처분 신청 심문을 앞두고 축구와 태권도 선거인단 개인 정보가 ‘무단’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임원 등을 제외한 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관리담당자의 경우 별도의 동의 절차가 아닌 자체 경기인등록시스템상 개인 정보를 활용했다고 밝혔는데, 축구와 태권도의 경우 이 통합 등록시스템이 아니라 자체적인 등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60명 안팎의 축구, 태권도 선거인단 선출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대한태권도협회 개인정보를 제공받아 사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두 협회의 경우 회의 가입 시 체육회장 선출과 관련해 개인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항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후보 측은 이 같은 과정을 거쳤다면 해당 선거인단에게 동의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개인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선거인단 구성의 절차적 하자일 뿐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도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후보 측은 이런 주장을 법원의 가처분 심문에서도 주장할 예정입니다.

앞서 강 후보는 선거인단 구성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첨이 되지 않았고, 투표 시간·장소의 제한으로 후보자의 피선거권을 침해당했다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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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신욱 후보 “축구·태권도 선거인 정보 무단 사용 의혹”
    • 입력 2025-01-10 13:53:32
    • 수정2025-01-10 13:54:37
    종합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강신욱 후보가 선거인단 구성의 절차적 하자와 관련한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강 후보 측은 오늘(10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가처분 신청 심문을 앞두고 축구와 태권도 선거인단 개인 정보가 ‘무단’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임원 등을 제외한 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관리담당자의 경우 별도의 동의 절차가 아닌 자체 경기인등록시스템상 개인 정보를 활용했다고 밝혔는데, 축구와 태권도의 경우 이 통합 등록시스템이 아니라 자체적인 등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60명 안팎의 축구, 태권도 선거인단 선출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대한태권도협회 개인정보를 제공받아 사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두 협회의 경우 회의 가입 시 체육회장 선출과 관련해 개인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항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후보 측은 이 같은 과정을 거쳤다면 해당 선거인단에게 동의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개인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선거인단 구성의 절차적 하자일 뿐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도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후보 측은 이런 주장을 법원의 가처분 심문에서도 주장할 예정입니다.

앞서 강 후보는 선거인단 구성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첨이 되지 않았고, 투표 시간·장소의 제한으로 후보자의 피선거권을 침해당했다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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