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 드론 띄운 중국인 검거

제주국제공항에서 무단으로 드론을 띄운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경찰청은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20대 중국인 관광객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국인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2시쯤 제주공항 활주로 약 2km 외곽에서 승인받지 않고 드론을 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항 내 불법 드론 탐지 시스템으로 무단으로 비행하는 드론을 탐지하고 인근을 수색해 행적이 수상한 중국인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중국인은 가방에서 드론이 발견됐고, 이후 조사에서 드론으로 비행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국정원과 함께 대공 혐의점 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국가 중요시설 최고 등급인 제주공항은 반경 9.3km 이내에서 드론 비행이 엄격히 제한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