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법’ 법안 심사…‘백골단’ 국회 기자회견 파장
입력 2025.01.10 (17:06)
수정 2025.01.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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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이 발의한 '내란 혐의 특검법' 수정안 상임위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주선한, 이른바 '백골단'을 두고도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이 재발의한 '내란 혐의 특검법안', 오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이어, 오후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본격 처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적인 속도전이라며 숙의할 시간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소위 회부를 강행했습니다.
다음주 본회의 처리를 위해 속도전에 나선 겁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윤석열 체포는 공수처와 경찰에, 파면은 헌재에 맡기고, 내란특검을 통과시킬 준비를 시작합시다. 이제 반대할 명분도 없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은 수정 특검법안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광범위한 수사 범위로 정부 여당과 일반 국민까지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실상 이재명 세력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전부 다 수사해서 잡아들일 수 있는 제왕적 특검입니다. 실상은 포장만 바꾼 박스갈이 특검법에 불과합니다."]
어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주선한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두고도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6개 야당은 김 의원이 독재 정권의 망령을 끌어들였다며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백골단이라고 하는 이름을 떳떳하게 얘기하는 그런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것 자체가 국회의원으로서 도저히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 징계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정확한 정보 없이 회견이 이뤄진데 당 차원에서 사과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실체에 대해서 불분명한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주선한 건 적절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백골단에 의해 사망한 강경대 열사 가족들도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야당이 발의한 '내란 혐의 특검법' 수정안 상임위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주선한, 이른바 '백골단'을 두고도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이 재발의한 '내란 혐의 특검법안', 오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이어, 오후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본격 처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적인 속도전이라며 숙의할 시간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소위 회부를 강행했습니다.
다음주 본회의 처리를 위해 속도전에 나선 겁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윤석열 체포는 공수처와 경찰에, 파면은 헌재에 맡기고, 내란특검을 통과시킬 준비를 시작합시다. 이제 반대할 명분도 없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은 수정 특검법안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광범위한 수사 범위로 정부 여당과 일반 국민까지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실상 이재명 세력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전부 다 수사해서 잡아들일 수 있는 제왕적 특검입니다. 실상은 포장만 바꾼 박스갈이 특검법에 불과합니다."]
어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주선한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두고도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6개 야당은 김 의원이 독재 정권의 망령을 끌어들였다며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백골단이라고 하는 이름을 떳떳하게 얘기하는 그런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것 자체가 국회의원으로서 도저히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 징계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정확한 정보 없이 회견이 이뤄진데 당 차원에서 사과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실체에 대해서 불분명한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주선한 건 적절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백골단에 의해 사망한 강경대 열사 가족들도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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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10 19: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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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발의한 '내란 혐의 특검법' 수정안 상임위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주선한, 이른바 '백골단'을 두고도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이 재발의한 '내란 혐의 특검법안', 오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이어, 오후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본격 처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적인 속도전이라며 숙의할 시간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소위 회부를 강행했습니다.
다음주 본회의 처리를 위해 속도전에 나선 겁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윤석열 체포는 공수처와 경찰에, 파면은 헌재에 맡기고, 내란특검을 통과시킬 준비를 시작합시다. 이제 반대할 명분도 없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은 수정 특검법안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광범위한 수사 범위로 정부 여당과 일반 국민까지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실상 이재명 세력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전부 다 수사해서 잡아들일 수 있는 제왕적 특검입니다. 실상은 포장만 바꾼 박스갈이 특검법에 불과합니다."]
어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주선한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두고도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6개 야당은 김 의원이 독재 정권의 망령을 끌어들였다며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백골단이라고 하는 이름을 떳떳하게 얘기하는 그런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것 자체가 국회의원으로서 도저히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 징계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정확한 정보 없이 회견이 이뤄진데 당 차원에서 사과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실체에 대해서 불분명한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주선한 건 적절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백골단에 의해 사망한 강경대 열사 가족들도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야당이 발의한 '내란 혐의 특검법' 수정안 상임위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주선한, 이른바 '백골단'을 두고도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이 재발의한 '내란 혐의 특검법안', 오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이어, 오후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본격 처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적인 속도전이라며 숙의할 시간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소위 회부를 강행했습니다.
다음주 본회의 처리를 위해 속도전에 나선 겁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윤석열 체포는 공수처와 경찰에, 파면은 헌재에 맡기고, 내란특검을 통과시킬 준비를 시작합시다. 이제 반대할 명분도 없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은 수정 특검법안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광범위한 수사 범위로 정부 여당과 일반 국민까지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실상 이재명 세력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전부 다 수사해서 잡아들일 수 있는 제왕적 특검입니다. 실상은 포장만 바꾼 박스갈이 특검법에 불과합니다."]
어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주선한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두고도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6개 야당은 김 의원이 독재 정권의 망령을 끌어들였다며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백골단이라고 하는 이름을 떳떳하게 얘기하는 그런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것 자체가 국회의원으로서 도저히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 징계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정확한 정보 없이 회견이 이뤄진데 당 차원에서 사과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실체에 대해서 불분명한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주선한 건 적절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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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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