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창사 이래 첫 부분 파업…노사 갈등 격화

입력 2025.01.10 (21:41) 수정 2025.01.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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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로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 GGM 노조가 출범 5년 만에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사측이 노동3권을 짓밟고 있다며, 다음주 부분 파업을 예고한 건데요.

GGM 측은, 모든 노동 조건을 상생발전협의회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9년 9월, 노사 상생형 일자리로 설립된 광주글로벌모터스.

지난해 역대 최고 생산량 기록했지만 노사 갈등은 심화됐습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가 다음 주 부분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4월 두 개 노조를 통합해 출범한 지 8개월여 만입니다.

노조는 임금 수준이 동종 업계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며 임금 인상과 호봉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또 사측이 지회장을 부당 징계하고 교섭에도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등 노동 3권을 짓밟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김진태/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 지회장 : "현대자동차의 과반 임금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동종업계 3분의 1 임금입니다. 복리후생 하나도 없습니다. 견딜 수가 없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반면 GGM 측은 설립 당시 협약대로 누적 35만 대를 생산할 때까지 상생발전협의회가 노동 조건을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상생협의회에도 노조 지부장 등 근로자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민종/광주글로벌모터스 경영지원본부장 : "파업은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분이 있다고 저희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올해 GGM 생산 목표는 5만 6천 8백 대.

전체 임직원의 3분의 1 정도가 노조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실제 부분 파업에 돌입할 경우 생산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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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GM 창사 이래 첫 부분 파업…노사 갈등 격화
    • 입력 2025-01-10 21:41:50
    • 수정2025-01-10 22:15:59
    뉴스9(광주)
[앵커]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로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 GGM 노조가 출범 5년 만에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사측이 노동3권을 짓밟고 있다며, 다음주 부분 파업을 예고한 건데요.

GGM 측은, 모든 노동 조건을 상생발전협의회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9년 9월, 노사 상생형 일자리로 설립된 광주글로벌모터스.

지난해 역대 최고 생산량 기록했지만 노사 갈등은 심화됐습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가 다음 주 부분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4월 두 개 노조를 통합해 출범한 지 8개월여 만입니다.

노조는 임금 수준이 동종 업계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며 임금 인상과 호봉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또 사측이 지회장을 부당 징계하고 교섭에도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등 노동 3권을 짓밟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김진태/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 지회장 : "현대자동차의 과반 임금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동종업계 3분의 1 임금입니다. 복리후생 하나도 없습니다. 견딜 수가 없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반면 GGM 측은 설립 당시 협약대로 누적 35만 대를 생산할 때까지 상생발전협의회가 노동 조건을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상생협의회에도 노조 지부장 등 근로자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민종/광주글로벌모터스 경영지원본부장 : "파업은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분이 있다고 저희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올해 GGM 생산 목표는 5만 6천 8백 대.

전체 임직원의 3분의 1 정도가 노조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실제 부분 파업에 돌입할 경우 생산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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