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와 함께 춤을”…국내AI 잇단 혁신상

[앵커]

이번 주 미국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의 가전 IT 박람회, CES의 최대 화두는 본격적인 'AI시대'입니다.

국내 AI 스타트업들도 독자적인 우리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개척에 나섰는데요.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인천 지역 스타트업을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걸그룹 '에스파'를 캐릭터로 만든 한 메타버스 VR 프로그램.

자신의 아바타를 선택하면 '에스파' 멤버들과 함께 춤도 추고 뮤직비디오도 만들어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인천의 한 스타트업이 만든 새로운 AI 음악 상품으로, 이번 CES에서 4년 연속 혁신상을 받으며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성욱/대표/(주)버시스 : "유니버설 음악그룹이나 워너 음악그룹의 요청을 받고 있어요. 두 회사만 합쳐도 전 세계 시장의 점유율이 45% 거든요."]

태블릿을 이용한 AI 영양분석 프로그램입니다.

학교나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남긴 음식 등 급식패턴을 재미있게 분석해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게 도와줍니다.

해외에서는 시니어센터에서 노인들의 균형 있는 영양분 섭취를 도와줘, 이번 CES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서명수/누비랩 마케팅 매니저 : "식습관을 조금 더 AI로 편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목표입니다."]

이처럼 독창적인 AI 기술로 올해 CES에 참가한 인천 지역 스타트업은 40여 개, 해외 수출시장 개척은 물론, 국내 투자유치의 기회도 만들고 있습니다.

[윤원석/청장/인천경제자유구역청 : "외국인 투자유치나 해외 스타트업을 인천 지역으로 유치할 수 있는 (수출과 투자유치 등) 두 가지 양방향으로 성과를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조직인 '글로벌 챔버'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AI 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