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최대 생산국 인도네시아, 올해 니켈 채굴량 25% 줄인다…과잉 공급 대응
입력 2025.01.11 (13:51)
수정 2025.01.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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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올해 니켈 원광 채굴량을 지난해에 비해 25% 정도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11일) 트리 위나르노 인도네시아 광물자원부 광물·석탄 국장은 어제 2025년 한해 니켈의 원광 채굴 할당량을 2억 톤(t)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채굴량 2억 톤은 지난해 2억 7천200만 톤(t)과 비교하면 74% 수준입니다.
위나르노 인도네시아 광물 국장은 광산 업체들이 환경이나 기타 규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할당량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는 2026년까지 해마다 2억 4천 만t의 니켈 광석을 채굴할 수 있도록 할당량을
정했지만 최근 니켈 과잉 공급으로 가격이 내려가자 이를 2억t으로 줄인 것입니다.
다만 당초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 채굴량을 1억 5천만t까지 낮추는 방안을 고려했던 조치와 비교하면 할당량이 대폭 감축되지는 않았습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필수 광물로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대 매장국이자 생산국입니다.
전 세계 매장량의 약 42%가 인도네시아에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동안 인도네시아는 니켈을 원광 형태로 수출했지만, 부가가치를 높이고 관련 산업을 키우겠다며 2020년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대신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정·제련소를 늘렸고, 이에 맞춰 니켈 생산도 대폭 증가했습니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의 약 30%가 인도네시아산입니다.
하지만 니켈 공급 과잉과 함께 전기차 수요 둔화가 맞물리면서 니켈 가격은 크게 하락 중입니다.
이달 들어 니켈 선물 가격은 1t당 1만 5천 달러(약 2천211만 원)로 최근 4년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니켈 가격은 2022년만 해도 1t당 4만 8천 달러(약 7천75만 원)를 웃돌았습니다.
앞서 금융 회사 맥쿼리 그룹은 올해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물 채굴량이 1억 5천만t으로 줄어들면 전 세계 니켈 공급량이 지난해 대비 35% 감소해 가격이 크게 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은 오늘(11일) 트리 위나르노 인도네시아 광물자원부 광물·석탄 국장은 어제 2025년 한해 니켈의 원광 채굴 할당량을 2억 톤(t)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채굴량 2억 톤은 지난해 2억 7천200만 톤(t)과 비교하면 74% 수준입니다.
위나르노 인도네시아 광물 국장은 광산 업체들이 환경이나 기타 규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할당량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는 2026년까지 해마다 2억 4천 만t의 니켈 광석을 채굴할 수 있도록 할당량을
정했지만 최근 니켈 과잉 공급으로 가격이 내려가자 이를 2억t으로 줄인 것입니다.
다만 당초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 채굴량을 1억 5천만t까지 낮추는 방안을 고려했던 조치와 비교하면 할당량이 대폭 감축되지는 않았습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필수 광물로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대 매장국이자 생산국입니다.
전 세계 매장량의 약 42%가 인도네시아에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동안 인도네시아는 니켈을 원광 형태로 수출했지만, 부가가치를 높이고 관련 산업을 키우겠다며 2020년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대신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정·제련소를 늘렸고, 이에 맞춰 니켈 생산도 대폭 증가했습니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의 약 30%가 인도네시아산입니다.
하지만 니켈 공급 과잉과 함께 전기차 수요 둔화가 맞물리면서 니켈 가격은 크게 하락 중입니다.
이달 들어 니켈 선물 가격은 1t당 1만 5천 달러(약 2천211만 원)로 최근 4년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니켈 가격은 2022년만 해도 1t당 4만 8천 달러(약 7천75만 원)를 웃돌았습니다.
앞서 금융 회사 맥쿼리 그룹은 올해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물 채굴량이 1억 5천만t으로 줄어들면 전 세계 니켈 공급량이 지난해 대비 35% 감소해 가격이 크게 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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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켈 최대 생산국 인도네시아, 올해 니켈 채굴량 25% 줄인다…과잉 공급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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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1 13:51:07
- 수정2025-01-11 13:52:01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올해 니켈 원광 채굴량을 지난해에 비해 25% 정도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11일) 트리 위나르노 인도네시아 광물자원부 광물·석탄 국장은 어제 2025년 한해 니켈의 원광 채굴 할당량을 2억 톤(t)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채굴량 2억 톤은 지난해 2억 7천200만 톤(t)과 비교하면 74% 수준입니다.
위나르노 인도네시아 광물 국장은 광산 업체들이 환경이나 기타 규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할당량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는 2026년까지 해마다 2억 4천 만t의 니켈 광석을 채굴할 수 있도록 할당량을
정했지만 최근 니켈 과잉 공급으로 가격이 내려가자 이를 2억t으로 줄인 것입니다.
다만 당초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 채굴량을 1억 5천만t까지 낮추는 방안을 고려했던 조치와 비교하면 할당량이 대폭 감축되지는 않았습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필수 광물로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대 매장국이자 생산국입니다.
전 세계 매장량의 약 42%가 인도네시아에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동안 인도네시아는 니켈을 원광 형태로 수출했지만, 부가가치를 높이고 관련 산업을 키우겠다며 2020년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대신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정·제련소를 늘렸고, 이에 맞춰 니켈 생산도 대폭 증가했습니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의 약 30%가 인도네시아산입니다.
하지만 니켈 공급 과잉과 함께 전기차 수요 둔화가 맞물리면서 니켈 가격은 크게 하락 중입니다.
이달 들어 니켈 선물 가격은 1t당 1만 5천 달러(약 2천211만 원)로 최근 4년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니켈 가격은 2022년만 해도 1t당 4만 8천 달러(약 7천75만 원)를 웃돌았습니다.
앞서 금융 회사 맥쿼리 그룹은 올해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물 채굴량이 1억 5천만t으로 줄어들면 전 세계 니켈 공급량이 지난해 대비 35% 감소해 가격이 크게 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은 오늘(11일) 트리 위나르노 인도네시아 광물자원부 광물·석탄 국장은 어제 2025년 한해 니켈의 원광 채굴 할당량을 2억 톤(t)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채굴량 2억 톤은 지난해 2억 7천200만 톤(t)과 비교하면 74% 수준입니다.
위나르노 인도네시아 광물 국장은 광산 업체들이 환경이나 기타 규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할당량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는 2026년까지 해마다 2억 4천 만t의 니켈 광석을 채굴할 수 있도록 할당량을
정했지만 최근 니켈 과잉 공급으로 가격이 내려가자 이를 2억t으로 줄인 것입니다.
다만 당초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 채굴량을 1억 5천만t까지 낮추는 방안을 고려했던 조치와 비교하면 할당량이 대폭 감축되지는 않았습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필수 광물로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대 매장국이자 생산국입니다.
전 세계 매장량의 약 42%가 인도네시아에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동안 인도네시아는 니켈을 원광 형태로 수출했지만, 부가가치를 높이고 관련 산업을 키우겠다며 2020년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대신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정·제련소를 늘렸고, 이에 맞춰 니켈 생산도 대폭 증가했습니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의 약 30%가 인도네시아산입니다.
하지만 니켈 공급 과잉과 함께 전기차 수요 둔화가 맞물리면서 니켈 가격은 크게 하락 중입니다.
이달 들어 니켈 선물 가격은 1t당 1만 5천 달러(약 2천211만 원)로 최근 4년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니켈 가격은 2022년만 해도 1t당 4만 8천 달러(약 7천75만 원)를 웃돌았습니다.
앞서 금융 회사 맥쿼리 그룹은 올해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물 채굴량이 1억 5천만t으로 줄어들면 전 세계 니켈 공급량이 지난해 대비 35% 감소해 가격이 크게 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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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득 기자 sed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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