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사나이의 딸, “아빠처럼 화끈한 강서브!”

입력 2025.01.11 (21:39) 수정 2025.01.11 (21: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새해 벽두 국내 테니스계는 한때 가을 사나이로 불린 야구 스타의 딸이 최고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박정권의 딸 박예서 선수인데 아버지처럼 화끈한 강타자라고 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되는 박예서는 유망주 가운데 압도적인 파워와 공격성이 특징입니다.

아버지가 왕년의 야구스타 박정권 코치여서 늘 아버지를 닮았다는 말을 듣습니다.

[박정권/아빠 : "좋아 이제 조금 운동 선수 다리가 되가는 것 같다."]

[박예서/딸 : "이제?"]

딸이 운동 선수를 꿈꾼 건 아버지 영향이 컸습니다.

["기운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박.정.권."]

[박예서/오리온 테니스단 : "아빠 한 사람을 응원하고 있는 걸 보고 나도 꼭 큰 무대에 나가서 저런 응원을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테니스는 전혀 모르지만 운동 선수 선배 아빠가 힘들 때마다 격려하고, 때로는 손편지까지 써주는 배려는 큰 힘이 됩니다.

[박예서 : "앞으로 많이 힘들 거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환경이 펼쳐질 테니까."]

테니스와 야구는 공을 치는 공통점이 있지만, 아버지가 딸에게 해준 조언은 딱 한 가지였습니다.

[박정권/전 SSG 코치 : "제가 그나마 해줄 수 있는 얘기는 조금 한 발이라도 일찍 가서 무조건 타격은 기다렸다 때려야 하는 게 정확성이 훨씬 높으니, 그런 부분은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서 딱 거기까지만 했습니다."]

전영대, 이형택 감독이 이끄는 주니어 육성 전문팀 소속인 박예서의 꿈은 아버지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겁니다.

[박예서 :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하고 그 누구에게나 우상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아빠처럼?) 아빠처럼요!"]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하동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을사나이의 딸, “아빠처럼 화끈한 강서브!”
    • 입력 2025-01-11 21:39:08
    • 수정2025-01-11 21:41:47
    뉴스 9
[앵커]

새해 벽두 국내 테니스계는 한때 가을 사나이로 불린 야구 스타의 딸이 최고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박정권의 딸 박예서 선수인데 아버지처럼 화끈한 강타자라고 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되는 박예서는 유망주 가운데 압도적인 파워와 공격성이 특징입니다.

아버지가 왕년의 야구스타 박정권 코치여서 늘 아버지를 닮았다는 말을 듣습니다.

[박정권/아빠 : "좋아 이제 조금 운동 선수 다리가 되가는 것 같다."]

[박예서/딸 : "이제?"]

딸이 운동 선수를 꿈꾼 건 아버지 영향이 컸습니다.

["기운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박.정.권."]

[박예서/오리온 테니스단 : "아빠 한 사람을 응원하고 있는 걸 보고 나도 꼭 큰 무대에 나가서 저런 응원을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테니스는 전혀 모르지만 운동 선수 선배 아빠가 힘들 때마다 격려하고, 때로는 손편지까지 써주는 배려는 큰 힘이 됩니다.

[박예서 : "앞으로 많이 힘들 거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환경이 펼쳐질 테니까."]

테니스와 야구는 공을 치는 공통점이 있지만, 아버지가 딸에게 해준 조언은 딱 한 가지였습니다.

[박정권/전 SSG 코치 : "제가 그나마 해줄 수 있는 얘기는 조금 한 발이라도 일찍 가서 무조건 타격은 기다렸다 때려야 하는 게 정확성이 훨씬 높으니, 그런 부분은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서 딱 거기까지만 했습니다."]

전영대, 이형택 감독이 이끄는 주니어 육성 전문팀 소속인 박예서의 꿈은 아버지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겁니다.

[박예서 :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하고 그 누구에게나 우상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아빠처럼?) 아빠처럼요!"]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하동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