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베트 강진 잔해 깔린 아이’ 사진은 AI 합성…유포자 체포”
입력 2025.01.12 (12:03)
수정 2025.01.12 (1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을 울렸던 티베트 강진 잔해에 깔린 어린아이의 사진이 인공지능(AI) 합성으로 드러나 사진을 합성한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중국중앙TV(CCTV)가 오늘(12일) 전했습니다.
중국 공안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서부 티베트 자치구 르카쩌시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웨이보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털모자를 쓴 어린아이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듯한 모습이 공유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 사진은 조회수를 노린 AI 합성이었다는 것이 중국 공안의 결론입니다.
중국 당국은 중국 서부 칭하이성에 사는 한 네티즌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어린아이 사진과 르카쩌 지진 정보를 엮어 유포한 것이라고 보고 행정구류 조치했습니다.
CCTV는 “사진에 명확한 AI 생성 흔적이 존재한다”며 “공안 조사 결과 원작자는 지난해 11월에도 동일한 화면을 담은 동영상을 배포했는데, 지진과는 관련이 없고 AI로 생성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잔해에 깔린 어린아이 사진 외에도 수백 건에 달하는 ‘지진 관련 루머’가 나돌고 있다며 이번 사례를 AI·가짜뉴스 단속 계기로 삼은 모양새입니다.
르카쩌시 경찰도 지난 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과거 지진 현장 사진을 조작한 게시물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지적했고, 일부 ‘가짜’로 판명된 이미지를 올린 계정엔 폐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웨이보 캡처]
중국 공안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서부 티베트 자치구 르카쩌시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웨이보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털모자를 쓴 어린아이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듯한 모습이 공유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 사진은 조회수를 노린 AI 합성이었다는 것이 중국 공안의 결론입니다.
중국 당국은 중국 서부 칭하이성에 사는 한 네티즌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어린아이 사진과 르카쩌 지진 정보를 엮어 유포한 것이라고 보고 행정구류 조치했습니다.
CCTV는 “사진에 명확한 AI 생성 흔적이 존재한다”며 “공안 조사 결과 원작자는 지난해 11월에도 동일한 화면을 담은 동영상을 배포했는데, 지진과는 관련이 없고 AI로 생성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잔해에 깔린 어린아이 사진 외에도 수백 건에 달하는 ‘지진 관련 루머’가 나돌고 있다며 이번 사례를 AI·가짜뉴스 단속 계기로 삼은 모양새입니다.
르카쩌시 경찰도 지난 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과거 지진 현장 사진을 조작한 게시물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지적했고, 일부 ‘가짜’로 판명된 이미지를 올린 계정엔 폐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웨이보 캡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티베트 강진 잔해 깔린 아이’ 사진은 AI 합성…유포자 체포”
-
- 입력 2025-01-12 12:03:46
- 수정2025-01-12 12:12:00
중국 네티즌을 울렸던 티베트 강진 잔해에 깔린 어린아이의 사진이 인공지능(AI) 합성으로 드러나 사진을 합성한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중국중앙TV(CCTV)가 오늘(12일) 전했습니다.
중국 공안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서부 티베트 자치구 르카쩌시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웨이보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털모자를 쓴 어린아이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듯한 모습이 공유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 사진은 조회수를 노린 AI 합성이었다는 것이 중국 공안의 결론입니다.
중국 당국은 중국 서부 칭하이성에 사는 한 네티즌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어린아이 사진과 르카쩌 지진 정보를 엮어 유포한 것이라고 보고 행정구류 조치했습니다.
CCTV는 “사진에 명확한 AI 생성 흔적이 존재한다”며 “공안 조사 결과 원작자는 지난해 11월에도 동일한 화면을 담은 동영상을 배포했는데, 지진과는 관련이 없고 AI로 생성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잔해에 깔린 어린아이 사진 외에도 수백 건에 달하는 ‘지진 관련 루머’가 나돌고 있다며 이번 사례를 AI·가짜뉴스 단속 계기로 삼은 모양새입니다.
르카쩌시 경찰도 지난 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과거 지진 현장 사진을 조작한 게시물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지적했고, 일부 ‘가짜’로 판명된 이미지를 올린 계정엔 폐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웨이보 캡처]
중국 공안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서부 티베트 자치구 르카쩌시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웨이보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털모자를 쓴 어린아이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듯한 모습이 공유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 사진은 조회수를 노린 AI 합성이었다는 것이 중국 공안의 결론입니다.
중국 당국은 중국 서부 칭하이성에 사는 한 네티즌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어린아이 사진과 르카쩌 지진 정보를 엮어 유포한 것이라고 보고 행정구류 조치했습니다.
CCTV는 “사진에 명확한 AI 생성 흔적이 존재한다”며 “공안 조사 결과 원작자는 지난해 11월에도 동일한 화면을 담은 동영상을 배포했는데, 지진과는 관련이 없고 AI로 생성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잔해에 깔린 어린아이 사진 외에도 수백 건에 달하는 ‘지진 관련 루머’가 나돌고 있다며 이번 사례를 AI·가짜뉴스 단속 계기로 삼은 모양새입니다.
르카쩌시 경찰도 지난 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과거 지진 현장 사진을 조작한 게시물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지적했고, 일부 ‘가짜’로 판명된 이미지를 올린 계정엔 폐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웨이보 캡처]
-
-
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양민효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