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호처 가족부장 소환 통보…차장은 체포영장 수순

입력 2025.01.12 (21:05) 수정 2025.01.1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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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찰은 대통령 경호처 지휘부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가족 경호 총책임자를 입건하고 모레(14일)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민정희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이 대통령경호처 부장급까지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가족 경호 총책임자인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모레 출석을 통보한 겁니다.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해선 체포영장을 신청해 신병 확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사직으로 처장 대행을 맡은 김성훈 차장과 소환 통보된 김신 부장 등은 아직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박 전 처장과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은 어젯밤(11일) 늦게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박종준/전 대통령경호처장/어젯밤 : "수사기관의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협조하고 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전 처장의 휴대전화도 임의제출 받았습니다.

1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 당시 박 전 처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경찰이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호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경호처 일부에선 동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체포영장에 협조해야 한다'는 글이 내부 게시판에 올라온 데 이어 오늘(12일) 경호처 간부회의에선 김 차장 등에 대한 사퇴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김 차장은 사퇴를 언급한 부장급 간부를 대기발령 조치했지만, 내부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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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경호처 가족부장 소환 통보…차장은 체포영장 수순
    • 입력 2025-01-12 21:05:26
    • 수정2025-01-12 21:46:47
    뉴스 9
[앵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찰은 대통령 경호처 지휘부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가족 경호 총책임자를 입건하고 모레(14일)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민정희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이 대통령경호처 부장급까지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가족 경호 총책임자인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모레 출석을 통보한 겁니다.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해선 체포영장을 신청해 신병 확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사직으로 처장 대행을 맡은 김성훈 차장과 소환 통보된 김신 부장 등은 아직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박 전 처장과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은 어젯밤(11일) 늦게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박종준/전 대통령경호처장/어젯밤 : "수사기관의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협조하고 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전 처장의 휴대전화도 임의제출 받았습니다.

1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 당시 박 전 처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경찰이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호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경호처 일부에선 동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체포영장에 협조해야 한다'는 글이 내부 게시판에 올라온 데 이어 오늘(12일) 경호처 간부회의에선 김 차장 등에 대한 사퇴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김 차장은 사퇴를 언급한 부장급 간부를 대기발령 조치했지만, 내부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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