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도시’ 전주…도서관 신설에 여행 프로그램도 확대

[앵커]

'책의 도시'를 표방하는 전주시가 올해에도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합니다.

특색 있는 도서관들을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을 늘리고, 출판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가 세 해 전 운영을 시작한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

특색 있는 도서관과 지역의 주요 관광지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둘러보고, 다양한 체험까지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관광객 2천3백여 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만큼, 해마다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유진·김해욱/관광객/지난해 11월 : "전주가 책의 도시이고, 특색있는 도서관이 많다고 해서 전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한옥이랑 책이 어우러진 느낌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어요."]

전주시가 올해에도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합니다.

호응을 얻고 있는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 코스를 기존 6개에서 9개로 확대합니다.

지난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서신·완산·쪽구름도서관에 이어 올해는 아중호수에 음악을 테마로 한 아중호수도서관과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에코도서관을 차례로 개관합니다.

동네서점의 책값 20%를 지원하는 책쿵20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등 전주의 3대 책문화축제를 통해 출판산업 저변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현창/전주시 도서관본부장 : "도서관 스탬프 투어 등을 신설해서 더욱더 산업화하는 데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관광재단과 연계해서 신규 프로그램과 외지 사람들을 유치하는 데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주시가 육성하고 있는 책문화산업이 다양한 관련 사업들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