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대행 “체포 저지 적극적으로 한다면 현행범” [지금뉴스]

입력 2025.01.13 (16:01) 수정 2025.01.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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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경찰청장 대행은 오늘(13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저지를 적극적으로 한다면 현행범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행은 오늘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만약 체포영장 집행을 할 때 다시 가서 체포 저지 행동을 한다면 이 역시 현행범이죠?"라는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말 조심하세요"라고 소리쳤고, 모 의원은 "뭘 말 조심합니까? 법에 있는 그대로"라고 응수했습니다. 이어 "체포 저지를 실질적으로 하면 문제가 되고 현행범이라고 원칙적인 대답을 하는 건데도 뭐라고 하시는 것 보니까 찔리는 게 많이 있으신가 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 6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40여 명이 영장 집행을 규탄하겠다며 대통령 관저 앞으로 모인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이 "행안위원 가운데도 윤석열 방탄을 위해서 한남동으로 달려간 의원이 있다다"며 의원들 실명을 거론하고 신정훈 행안위원장에게 "퇴장을 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동료 의원에 대한 문제 제기가 도를 넘고, 명예훼손 하는 발언"이라면서 "저급한 정치 공세를 즉각 멈추라"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 이상식 의원과 국수본 간의 불법 내통, 부당거래 의혹을 먼저 밝혀야 되는 것 아니냐"며 "이 의원이 행안위원으로서 경찰과 소통은 당연하다 말씀하셨는데 행안위원으로서 부당하게 지시를 했다 영향을 줬다고 자백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옆자리에 앉아있던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도 "조용히 시켜달라, 박정현 의원 발언할 때 저희들 한마디도 안 했다, 정말 듣기 거북했다"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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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1-13 16: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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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경찰청장 대행은 오늘(13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저지를 적극적으로 한다면 현행범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행은 오늘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만약 체포영장 집행을 할 때 다시 가서 체포 저지 행동을 한다면 이 역시 현행범이죠?"라는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말 조심하세요"라고 소리쳤고, 모 의원은 "뭘 말 조심합니까? 법에 있는 그대로"라고 응수했습니다. 이어 "체포 저지를 실질적으로 하면 문제가 되고 현행범이라고 원칙적인 대답을 하는 건데도 뭐라고 하시는 것 보니까 찔리는 게 많이 있으신가 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 6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40여 명이 영장 집행을 규탄하겠다며 대통령 관저 앞으로 모인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이 "행안위원 가운데도 윤석열 방탄을 위해서 한남동으로 달려간 의원이 있다다"며 의원들 실명을 거론하고 신정훈 행안위원장에게 "퇴장을 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동료 의원에 대한 문제 제기가 도를 넘고, 명예훼손 하는 발언"이라면서 "저급한 정치 공세를 즉각 멈추라"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 이상식 의원과 국수본 간의 불법 내통, 부당거래 의혹을 먼저 밝혀야 되는 것 아니냐"며 "이 의원이 행안위원으로서 경찰과 소통은 당연하다 말씀하셨는데 행안위원으로서 부당하게 지시를 했다 영향을 줬다고 자백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옆자리에 앉아있던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도 "조용히 시켜달라, 박정현 의원 발언할 때 저희들 한마디도 안 했다, 정말 듣기 거북했다"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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