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AI칩 수출통제는 전세계 기업에 심각한 손해”…강력 비판

입력 2025.01.14 (01:11) 수정 2025.01.14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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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와 관련해 중국을 겨냥해 수출통제를 실시하기로 하자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 CCTV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13일 "바이든 행정부의 AI 관련 수출 통제 조치를 주목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중국과 제3자간 정상적인 무역 행위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함부로 간섭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어 "바이든 정부가 업계의 합리적인 목소리에 귀를 닫고 성급하게 조치를 발표한 것은 국가안보 개념을 확대하고 수출 통제를 남용한 사례"라면서 "이는 국제 다자간 무역 규칙의 명백한 위반행위로, 중국은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이든 정부는 수출통제 조치를 남용해 여러 국가의 정상적인 교역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시장 질서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다"면서 "이는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미국 기업을 포함한 전 세계 기업에 심각하게 손해를 끼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그러면서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단호히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임기를 일주일 남기고 AI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를 한국 등 동맹국에는 제한 없이 판매하고, 나머지 대다수 국가에는 한도를 설정하는 신규 수출통제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AI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을 통제해온 미국이 제3국을 활용한 중국의 우회로마저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번 조치가 알려지자 미국 빅테크 업계도 사업 성장 둔화와 규제 비용 등을 우려해 공개적으로 반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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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4 01:11:45
    • 수정2025-01-14 01:12:09
    국제
미국이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와 관련해 중국을 겨냥해 수출통제를 실시하기로 하자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 CCTV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13일 "바이든 행정부의 AI 관련 수출 통제 조치를 주목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중국과 제3자간 정상적인 무역 행위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함부로 간섭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어 "바이든 정부가 업계의 합리적인 목소리에 귀를 닫고 성급하게 조치를 발표한 것은 국가안보 개념을 확대하고 수출 통제를 남용한 사례"라면서 "이는 국제 다자간 무역 규칙의 명백한 위반행위로, 중국은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이든 정부는 수출통제 조치를 남용해 여러 국가의 정상적인 교역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시장 질서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다"면서 "이는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미국 기업을 포함한 전 세계 기업에 심각하게 손해를 끼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그러면서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단호히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임기를 일주일 남기고 AI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를 한국 등 동맹국에는 제한 없이 판매하고, 나머지 대다수 국가에는 한도를 설정하는 신규 수출통제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AI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을 통제해온 미국이 제3국을 활용한 중국의 우회로마저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번 조치가 알려지자 미국 빅테크 업계도 사업 성장 둔화와 규제 비용 등을 우려해 공개적으로 반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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