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총리 “미국과 방위·자원 협력…그린란드 일 우리가 결정”

입력 2025.01.14 (06:01) 수정 2025.01.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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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연일 영토 확장 욕심을 드러내고 있는 그린란드의 무테 에게데 총리가 그린란드 문제는 그린란드에 달린 일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미국과 방위·자원 분야에서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에게데 총리는 현지시간 12일 기자회견에서 "그린란드의 독립은 그린란드의 일이며 그린란드의 영토를 쓰는 것에 관해서도 역시 그러하므로 어떤 합의에 이를지 결정하는 것도 그린란드"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린란드를 매입하기를 원하며 이를 위해 군사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에게데 총리는 미국 편입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도 미국과의 협력을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해 왔습니다.

에게데 총리는 "우리는 미국과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며 "우리는 대화를 시작했고 트럼프와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린란드가 "광업 측면에서 문이 열려 있다"며 "향후 수년간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는 미국과 교역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에게데 총리는 "처음 그것(군사 사용 가능성)에 대해 들었을 때 걱정스러웠다"며 "그러나 부통령(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이 무기 사용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우리의 관심은 협력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밴스 당선인은 현지시간 12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그린란드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미국이 군사력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에게데 총리는 "그린란드의 말을 (세계가) 이렇게 경청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침착하게 이익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같은 날 이스라엘을 방문해 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어떤 분쟁도 일으키고 싶지 않다"며 "우리가 하는 것은 당선인과 더 상세히 대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BBC가 보도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북극 안보 상황에 대한 어떤 우려가 있고 우리도 이를 공유한다"며 "미국의 정당한 이익"을 위해 트럼프 측과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광물, 석유, 천연가스 자원이 풍부한 그린란드는 약 300년간 덴마크 지배를 받은 이후 외교, 국방을 제외한 자치권을 이양받은 덴마크 자치령입니다. 주민 투표로 덴마크로부터 독립이 가능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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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연일 영토 확장 욕심을 드러내고 있는 그린란드의 무테 에게데 총리가 그린란드 문제는 그린란드에 달린 일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미국과 방위·자원 분야에서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에게데 총리는 현지시간 12일 기자회견에서 "그린란드의 독립은 그린란드의 일이며 그린란드의 영토를 쓰는 것에 관해서도 역시 그러하므로 어떤 합의에 이를지 결정하는 것도 그린란드"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린란드를 매입하기를 원하며 이를 위해 군사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에게데 총리는 미국 편입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도 미국과의 협력을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해 왔습니다.

에게데 총리는 "우리는 미국과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며 "우리는 대화를 시작했고 트럼프와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린란드가 "광업 측면에서 문이 열려 있다"며 "향후 수년간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는 미국과 교역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에게데 총리는 "처음 그것(군사 사용 가능성)에 대해 들었을 때 걱정스러웠다"며 "그러나 부통령(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이 무기 사용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우리의 관심은 협력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밴스 당선인은 현지시간 12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그린란드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미국이 군사력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에게데 총리는 "그린란드의 말을 (세계가) 이렇게 경청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침착하게 이익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같은 날 이스라엘을 방문해 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어떤 분쟁도 일으키고 싶지 않다"며 "우리가 하는 것은 당선인과 더 상세히 대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BBC가 보도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북극 안보 상황에 대한 어떤 우려가 있고 우리도 이를 공유한다"며 "미국의 정당한 이익"을 위해 트럼프 측과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광물, 석유, 천연가스 자원이 풍부한 그린란드는 약 300년간 덴마크 지배를 받은 이후 외교, 국방을 제외한 자치권을 이양받은 덴마크 자치령입니다. 주민 투표로 덴마크로부터 독립이 가능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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