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측, 공수처 “꼼수·겁박” 경찰에는 “기저귀 떼라”

입력 2025.01.14 (10:58) 수정 2025.01.14 (18: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어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통령 경호처에 윤석열 대통령 체포·수색영장 집행에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이 "꼼수 같은 겁박을 하고 이간계까지 썼다"고 반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14일) 오늘 SNS에 이 같은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나 그 일에 경찰을 동원시킨 지휘부가 그 불법행위에 따른 책임을 오롯이 지게 될 날이 곧 올 것"이라며 영장 집행을 준비 중인 경찰을 향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호처 직원 등이 형사입건이 되거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게 되면 무료 변론과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한다면서, 참여 의사가 있는 변호사들의 연락을 기다리겠다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체포영장 집행을 준비하고 있는 경찰에 대해 "경찰은 기저귀를 차고 공수처의 주구(走狗)가 되어 헌정사에서 가장 치욕스런 역사를 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불법영장 집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모든 이들을 끝까지 추적·단죄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다른 입장문에서 변호인단은 공수처법상 공수처가 기소권이 없는 범죄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법에 영장을 청구해야 하지만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했다며 불법 무효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 측, 공수처 “꼼수·겁박” 경찰에는 “기저귀 떼라”
    • 입력 2025-01-14 10:58:38
    • 수정2025-01-14 18:02:54
    사회
어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통령 경호처에 윤석열 대통령 체포·수색영장 집행에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이 "꼼수 같은 겁박을 하고 이간계까지 썼다"고 반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14일) 오늘 SNS에 이 같은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나 그 일에 경찰을 동원시킨 지휘부가 그 불법행위에 따른 책임을 오롯이 지게 될 날이 곧 올 것"이라며 영장 집행을 준비 중인 경찰을 향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호처 직원 등이 형사입건이 되거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게 되면 무료 변론과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한다면서, 참여 의사가 있는 변호사들의 연락을 기다리겠다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체포영장 집행을 준비하고 있는 경찰에 대해 "경찰은 기저귀를 차고 공수처의 주구(走狗)가 되어 헌정사에서 가장 치욕스런 역사를 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불법영장 집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모든 이들을 끝까지 추적·단죄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다른 입장문에서 변호인단은 공수처법상 공수처가 기소권이 없는 범죄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법에 영장을 청구해야 하지만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했다며 불법 무효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