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민주당 “‘기표장 인증샷’ 책임지고 의장 사퇴해야”

입력 2025.01.14 (14:18) 수정 2025.01.14 (14: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의장 선거에서 비밀투표 원칙을 어긴 혐의로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재판에 넘겨진 것과 관련해, 이덕수 의장에게 의장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오늘 시회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집단적인 부정선거로 국민의힘 시의원 16명이 기소된 만큼 부정선거의 최대 수혜자인 같은 당 소속 이덕수 의장은 책임지고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협의는 이 의장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직무정지가처분 및 의장선거 무효확인 소송을 추진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를 향해서도 집단적 불법행위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했다고 질타했습니다.

민주당협의는 “불법을 저지른 집단이 성남시정을 책임지고 있다는 것에 개탄한다”면서 “시민 신뢰를 배신하고 시의회 위상을 추락시킨 국민의힘협의회는 해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앞서 민주당협의는 하반기 성남시의회 의장 선출을 위해 열린 임시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 다수가 기표지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뒤 이를 SNS 단체대화방에 공유한 의혹을 확보해 지난해 7월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후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9일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16명 가운데 1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나머지 15명은 약식기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남시의회 민주당 “‘기표장 인증샷’ 책임지고 의장 사퇴해야”
    • 입력 2025-01-14 14:18:06
    • 수정2025-01-14 14:21:08
    사회
경기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의장 선거에서 비밀투표 원칙을 어긴 혐의로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재판에 넘겨진 것과 관련해, 이덕수 의장에게 의장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오늘 시회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집단적인 부정선거로 국민의힘 시의원 16명이 기소된 만큼 부정선거의 최대 수혜자인 같은 당 소속 이덕수 의장은 책임지고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협의는 이 의장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직무정지가처분 및 의장선거 무효확인 소송을 추진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를 향해서도 집단적 불법행위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했다고 질타했습니다.

민주당협의는 “불법을 저지른 집단이 성남시정을 책임지고 있다는 것에 개탄한다”면서 “시민 신뢰를 배신하고 시의회 위상을 추락시킨 국민의힘협의회는 해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앞서 민주당협의는 하반기 성남시의회 의장 선출을 위해 열린 임시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 다수가 기표지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뒤 이를 SNS 단체대화방에 공유한 의혹을 확보해 지난해 7월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후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9일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16명 가운데 1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나머지 15명은 약식기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