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걷을 대외수입청 신설…드디어 공정한 몫 낼 것”

입력 2025.01.15 (03:19) 수정 2025.01.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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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외국 기업에서 관세를 걷을 별도 정부 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 14일, SNS에 "난 우리의 관세와 수입세, 외국의 원천에서 들어오는 모든 수입을 징수할 대외수입청(External Revenue Service)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Internal Revenue Service)이 미국 납세자의 세금을 걷는 것처럼 관세를 걷을 별도 기관을 설립하겠다는 것입니다. 대외수입청 신설은 트럼프 당선인의 옛 책사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전날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먼저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우리와 교역에서 돈을 벌어가는 이들에게 청구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드디어 공정한 몫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우리의 위대한 국민에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IRS에 의존해왔다. 미국 경제는 무르고 한심할 정도로 약한 무역협정을 통해 우리 자신을 과세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안겼다. 이제는 그것을 바꿀 시기다"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하면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 국경보호국이 관세 징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수입업자가 수입 품목과 가치를 신고하면 세관 국경보호국이 신고 내역을 확인한 뒤 적절한 관세, 벌금, 수수료를 징수하는 절차입니다. 이를 통해 미국 정부는 2023년에 약 800억달러의 관세와 수입세를 거둬들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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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1-15 08:29:2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외국 기업에서 관세를 걷을 별도 정부 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 14일, SNS에 "난 우리의 관세와 수입세, 외국의 원천에서 들어오는 모든 수입을 징수할 대외수입청(External Revenue Service)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Internal Revenue Service)이 미국 납세자의 세금을 걷는 것처럼 관세를 걷을 별도 기관을 설립하겠다는 것입니다. 대외수입청 신설은 트럼프 당선인의 옛 책사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전날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먼저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우리와 교역에서 돈을 벌어가는 이들에게 청구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드디어 공정한 몫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우리의 위대한 국민에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IRS에 의존해왔다. 미국 경제는 무르고 한심할 정도로 약한 무역협정을 통해 우리 자신을 과세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안겼다. 이제는 그것을 바꿀 시기다"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하면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 국경보호국이 관세 징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수입업자가 수입 품목과 가치를 신고하면 세관 국경보호국이 신고 내역을 확인한 뒤 적절한 관세, 벌금, 수수료를 징수하는 절차입니다. 이를 통해 미국 정부는 2023년에 약 800억달러의 관세와 수입세를 거둬들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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