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휴전 협정 초안 수락…가자 휴전 타결 임박”
입력 2025.01.15 (09:59)
수정 2025.01.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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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정 초안을 수락하면서 휴전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P 통신은 현지 시각 14일 복수의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협상을 중재해 온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하마스가 수용하면 협상은 종료된다"고 밝혔던 만큼 최종 타결까지 공식 서명 절차만 남은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이 입수한 협정문 초안에 따르면 가자 전쟁의 휴전은 3단계로 이행됩니다.
먼저 첫 단계에서는 42일간 이스라엘군의 일부 철수와 양측의 인질·포로 교환이 이뤄집니다.
하마스는 억류 중인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노인, 부상자 등 33명을 우선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석방되는 인질 1명당 50명의 팔레스타인인 구금자를 돌려보냅니다. 교환되는 인질과 포로 중에는 군인이 일부 포함됩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수하고 난민들은 가자 북부의 기존 거주지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매일 트럭 600대 분량의 인도적 지원이 가능해집니다.
1단계 휴전 기간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 경계 지대의 '필라델피 회랑'에 계속 주둔하지만,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넷자림 회랑'에서는 철수합니다.
휴전이 2단계에 접어들면 하마스는 인질 중 나머지 생존자를 모두 석방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맞춰 이스라엘도 구금자들을 더 석방하고,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군하게 됩니다.
이어 3단계에서는 하마스가 사망한 인질의 유해까지 모두 이스라엘로 돌려보내고, 국제사회의 감시 아래서 3∼5년간의 가자지구 재건을 시작한다는 것이 초안의 내용입니다.
다만 2단계부터의 구체적인 이행 사항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1단계 휴전 기간에 추가적인 협상이 필요합니다.
중재국인 미국·카타르·이집트는 계획대로 1단계 기간이 끝나기 전에 2·3단계 이행을 위해 협상을 하도록 압박하겠다는 '구두 보장'을 하마스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전 협정 타결이 임박한 상황이지만 가자 지구에선 총성이 이어졌습니다.
현지 시각 14일 저녁 가자 지구 중부의 한 가정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현지 의료진이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새벽에는 폭격으로 여성 두 명과 어린이 네 명을 포함해 최소 18명이 숨졌습니다. 사망한 여성 한 명은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AP 통신은 현지 시각 14일 복수의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협상을 중재해 온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하마스가 수용하면 협상은 종료된다"고 밝혔던 만큼 최종 타결까지 공식 서명 절차만 남은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이 입수한 협정문 초안에 따르면 가자 전쟁의 휴전은 3단계로 이행됩니다.
먼저 첫 단계에서는 42일간 이스라엘군의 일부 철수와 양측의 인질·포로 교환이 이뤄집니다.
하마스는 억류 중인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노인, 부상자 등 33명을 우선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석방되는 인질 1명당 50명의 팔레스타인인 구금자를 돌려보냅니다. 교환되는 인질과 포로 중에는 군인이 일부 포함됩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수하고 난민들은 가자 북부의 기존 거주지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매일 트럭 600대 분량의 인도적 지원이 가능해집니다.
1단계 휴전 기간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 경계 지대의 '필라델피 회랑'에 계속 주둔하지만,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넷자림 회랑'에서는 철수합니다.
휴전이 2단계에 접어들면 하마스는 인질 중 나머지 생존자를 모두 석방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맞춰 이스라엘도 구금자들을 더 석방하고,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군하게 됩니다.
이어 3단계에서는 하마스가 사망한 인질의 유해까지 모두 이스라엘로 돌려보내고, 국제사회의 감시 아래서 3∼5년간의 가자지구 재건을 시작한다는 것이 초안의 내용입니다.
다만 2단계부터의 구체적인 이행 사항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1단계 휴전 기간에 추가적인 협상이 필요합니다.
중재국인 미국·카타르·이집트는 계획대로 1단계 기간이 끝나기 전에 2·3단계 이행을 위해 협상을 하도록 압박하겠다는 '구두 보장'을 하마스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전 협정 타결이 임박한 상황이지만 가자 지구에선 총성이 이어졌습니다.
현지 시각 14일 저녁 가자 지구 중부의 한 가정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현지 의료진이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새벽에는 폭격으로 여성 두 명과 어린이 네 명을 포함해 최소 18명이 숨졌습니다. 사망한 여성 한 명은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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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마스, 휴전 협정 초안 수락…가자 휴전 타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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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5 09:59:33
- 수정2025-01-15 10:05:14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정 초안을 수락하면서 휴전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P 통신은 현지 시각 14일 복수의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협상을 중재해 온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하마스가 수용하면 협상은 종료된다"고 밝혔던 만큼 최종 타결까지 공식 서명 절차만 남은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이 입수한 협정문 초안에 따르면 가자 전쟁의 휴전은 3단계로 이행됩니다.
먼저 첫 단계에서는 42일간 이스라엘군의 일부 철수와 양측의 인질·포로 교환이 이뤄집니다.
하마스는 억류 중인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노인, 부상자 등 33명을 우선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석방되는 인질 1명당 50명의 팔레스타인인 구금자를 돌려보냅니다. 교환되는 인질과 포로 중에는 군인이 일부 포함됩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수하고 난민들은 가자 북부의 기존 거주지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매일 트럭 600대 분량의 인도적 지원이 가능해집니다.
1단계 휴전 기간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 경계 지대의 '필라델피 회랑'에 계속 주둔하지만,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넷자림 회랑'에서는 철수합니다.
휴전이 2단계에 접어들면 하마스는 인질 중 나머지 생존자를 모두 석방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맞춰 이스라엘도 구금자들을 더 석방하고,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군하게 됩니다.
이어 3단계에서는 하마스가 사망한 인질의 유해까지 모두 이스라엘로 돌려보내고, 국제사회의 감시 아래서 3∼5년간의 가자지구 재건을 시작한다는 것이 초안의 내용입니다.
다만 2단계부터의 구체적인 이행 사항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1단계 휴전 기간에 추가적인 협상이 필요합니다.
중재국인 미국·카타르·이집트는 계획대로 1단계 기간이 끝나기 전에 2·3단계 이행을 위해 협상을 하도록 압박하겠다는 '구두 보장'을 하마스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전 협정 타결이 임박한 상황이지만 가자 지구에선 총성이 이어졌습니다.
현지 시각 14일 저녁 가자 지구 중부의 한 가정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현지 의료진이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새벽에는 폭격으로 여성 두 명과 어린이 네 명을 포함해 최소 18명이 숨졌습니다. 사망한 여성 한 명은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AP 통신은 현지 시각 14일 복수의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협상을 중재해 온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하마스가 수용하면 협상은 종료된다"고 밝혔던 만큼 최종 타결까지 공식 서명 절차만 남은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이 입수한 협정문 초안에 따르면 가자 전쟁의 휴전은 3단계로 이행됩니다.
먼저 첫 단계에서는 42일간 이스라엘군의 일부 철수와 양측의 인질·포로 교환이 이뤄집니다.
하마스는 억류 중인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노인, 부상자 등 33명을 우선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석방되는 인질 1명당 50명의 팔레스타인인 구금자를 돌려보냅니다. 교환되는 인질과 포로 중에는 군인이 일부 포함됩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수하고 난민들은 가자 북부의 기존 거주지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매일 트럭 600대 분량의 인도적 지원이 가능해집니다.
1단계 휴전 기간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 경계 지대의 '필라델피 회랑'에 계속 주둔하지만,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넷자림 회랑'에서는 철수합니다.
휴전이 2단계에 접어들면 하마스는 인질 중 나머지 생존자를 모두 석방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맞춰 이스라엘도 구금자들을 더 석방하고,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군하게 됩니다.
이어 3단계에서는 하마스가 사망한 인질의 유해까지 모두 이스라엘로 돌려보내고, 국제사회의 감시 아래서 3∼5년간의 가자지구 재건을 시작한다는 것이 초안의 내용입니다.
다만 2단계부터의 구체적인 이행 사항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1단계 휴전 기간에 추가적인 협상이 필요합니다.
중재국인 미국·카타르·이집트는 계획대로 1단계 기간이 끝나기 전에 2·3단계 이행을 위해 협상을 하도록 압박하겠다는 '구두 보장'을 하마스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전 협정 타결이 임박한 상황이지만 가자 지구에선 총성이 이어졌습니다.
현지 시각 14일 저녁 가자 지구 중부의 한 가정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현지 의료진이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새벽에는 폭격으로 여성 두 명과 어린이 네 명을 포함해 최소 18명이 숨졌습니다. 사망한 여성 한 명은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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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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