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미국 대선 후 첫 외신 인터뷰…“트럼프 암살시도 없어”
입력 2025.01.15 (11:05)
수정 2025.01.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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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이란의 암살 시도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현지 시각 14일 보도된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선 당시 제기된 이란의 암살 모의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란은 트럼프를 암살할 계획을 절대 세우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이스라엘과 다른 국가들이 이란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기 위해 설계한 또 다른 음모”라며 “이란은 그 누구에 대한 암살도 시도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 적어도 내가 아는 한 그렇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이 트럼프 암살 음모를 세운 적이 없다는 것이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전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8년 대통령 재임 당시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주도로 이란과 타결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 행동계획)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복원했습니다.
또한 2020년 트럼프의 명령으로 이란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이던 가셈 솔레이마니가 암살되자 이란은 보복을 공언했고, 양국 관계는 더욱 악화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란이 이번 대선 캠페인 기간 트럼프 암살을 모의했다는 미국 연방 검찰의 수사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비교적 ‘온건파’로 평가되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대화에 원칙적으로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과거에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이란 정부를 무너뜨리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NBC는 이번 페제시키안 대통령 인터뷰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진행한 그의 첫 외신 인터뷰라고 전했습니다.
그가 미국 언론을 통해 이란 측 입장을 적극 전달한 것은 이란에 대한 경제적 제재 확대를 예고한 트럼프 당선인 측을 향해 유화적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현지 시각 14일 보도된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선 당시 제기된 이란의 암살 모의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란은 트럼프를 암살할 계획을 절대 세우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이스라엘과 다른 국가들이 이란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기 위해 설계한 또 다른 음모”라며 “이란은 그 누구에 대한 암살도 시도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 적어도 내가 아는 한 그렇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이 트럼프 암살 음모를 세운 적이 없다는 것이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전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8년 대통령 재임 당시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주도로 이란과 타결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 행동계획)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복원했습니다.
또한 2020년 트럼프의 명령으로 이란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이던 가셈 솔레이마니가 암살되자 이란은 보복을 공언했고, 양국 관계는 더욱 악화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란이 이번 대선 캠페인 기간 트럼프 암살을 모의했다는 미국 연방 검찰의 수사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비교적 ‘온건파’로 평가되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대화에 원칙적으로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과거에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이란 정부를 무너뜨리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NBC는 이번 페제시키안 대통령 인터뷰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진행한 그의 첫 외신 인터뷰라고 전했습니다.
그가 미국 언론을 통해 이란 측 입장을 적극 전달한 것은 이란에 대한 경제적 제재 확대를 예고한 트럼프 당선인 측을 향해 유화적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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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대통령, 미국 대선 후 첫 외신 인터뷰…“트럼프 암살시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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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5 11:05:54
- 수정2025-01-15 11:07:03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이란의 암살 시도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현지 시각 14일 보도된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선 당시 제기된 이란의 암살 모의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란은 트럼프를 암살할 계획을 절대 세우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이스라엘과 다른 국가들이 이란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기 위해 설계한 또 다른 음모”라며 “이란은 그 누구에 대한 암살도 시도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 적어도 내가 아는 한 그렇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이 트럼프 암살 음모를 세운 적이 없다는 것이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전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8년 대통령 재임 당시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주도로 이란과 타결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 행동계획)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복원했습니다.
또한 2020년 트럼프의 명령으로 이란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이던 가셈 솔레이마니가 암살되자 이란은 보복을 공언했고, 양국 관계는 더욱 악화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란이 이번 대선 캠페인 기간 트럼프 암살을 모의했다는 미국 연방 검찰의 수사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비교적 ‘온건파’로 평가되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대화에 원칙적으로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과거에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이란 정부를 무너뜨리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NBC는 이번 페제시키안 대통령 인터뷰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진행한 그의 첫 외신 인터뷰라고 전했습니다.
그가 미국 언론을 통해 이란 측 입장을 적극 전달한 것은 이란에 대한 경제적 제재 확대를 예고한 트럼프 당선인 측을 향해 유화적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현지 시각 14일 보도된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선 당시 제기된 이란의 암살 모의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란은 트럼프를 암살할 계획을 절대 세우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이스라엘과 다른 국가들이 이란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기 위해 설계한 또 다른 음모”라며 “이란은 그 누구에 대한 암살도 시도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 적어도 내가 아는 한 그렇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이 트럼프 암살 음모를 세운 적이 없다는 것이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전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8년 대통령 재임 당시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주도로 이란과 타결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 행동계획)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복원했습니다.
또한 2020년 트럼프의 명령으로 이란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이던 가셈 솔레이마니가 암살되자 이란은 보복을 공언했고, 양국 관계는 더욱 악화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란이 이번 대선 캠페인 기간 트럼프 암살을 모의했다는 미국 연방 검찰의 수사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비교적 ‘온건파’로 평가되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대화에 원칙적으로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과거에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이란 정부를 무너뜨리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NBC는 이번 페제시키안 대통령 인터뷰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진행한 그의 첫 외신 인터뷰라고 전했습니다.
그가 미국 언론을 통해 이란 측 입장을 적극 전달한 것은 이란에 대한 경제적 제재 확대를 예고한 트럼프 당선인 측을 향해 유화적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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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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