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야구박물관, 내년 부산에 완공…명예의 전당도 설치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담은 유물이 전시될 야구박물관이 내년 부산 기장군에 들어섭니다.

부산시 기장군 일광읍에 KBO 야구센터를 조성 중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야구박물관은 내년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야구 체험관은 올해 8월까지, 실내 훈련장과 유스호스텔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지을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O는 야구계 저변을 확대하고 훈련 장소를 구축하기 위해 인프라를 한곳에 모은 KBO 야구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기장 KBO 야구센터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그중에서도 야구 박물관은 KBO가 야심 차게 준비한 시설입니다.

KBO는 지난 2013년 한국 야구 100주년을 기념해 야구박물관 사업 계획을 세우고 10여 년간 유물을 수집해 약 5만 점을 모았습니다.

야구박물관엔 명예의 전당도 설치됩니다.

KBO는 "야구 박물관 완공식과 함께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야구박물관은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야구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야구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