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계엄 담화 한 시간 뒤 미 대사 전화 받아…상황 지켜보자고만”

입력 2025.01.15 (11:40) 수정 2025.01.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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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자신이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 미국대사와 통화하며 ‘계엄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 차장은 오늘(15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 보고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골드버그 대사와 통화한 사실은 있나”라는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질의에 “대통령의 비상계엄 담화 약 한 시간 뒤에 전화를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경위를 물어 왔길래 저도 담화문 중계방송을 본 것 이외에는 정보가 없어서 같이 상황을 지켜보자고 했고 그리고 끊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주장한 바와 같이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말했느냐는 질문에는 “완전한 허위라고 본다”며 “시점과 내용이 전부 거짓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민주당 외환유치진상조사단장인 정동영 의원은 김 차장이 비상계엄 해제 직후 골드버그 전 대사와 통화를 했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김 차장이 통화에서 비상계엄 선포의 불가피성을 강변했고, 골드버그 전 대사는 경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김 차장이 즉각 반박하는 입장문을 내놓자, 정 의원은 “공개한 사실은 아주 믿을 수 있는 소스(출처)로부터 구체적으로 들은 것이고 몇 번 확인한 끝에 공개한 것”이라며 “수사당국이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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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5 11:40:35
    • 수정2025-01-15 11:42:48
    정치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자신이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 미국대사와 통화하며 ‘계엄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 차장은 오늘(15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 보고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골드버그 대사와 통화한 사실은 있나”라는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질의에 “대통령의 비상계엄 담화 약 한 시간 뒤에 전화를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경위를 물어 왔길래 저도 담화문 중계방송을 본 것 이외에는 정보가 없어서 같이 상황을 지켜보자고 했고 그리고 끊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주장한 바와 같이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말했느냐는 질문에는 “완전한 허위라고 본다”며 “시점과 내용이 전부 거짓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민주당 외환유치진상조사단장인 정동영 의원은 김 차장이 비상계엄 해제 직후 골드버그 전 대사와 통화를 했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김 차장이 통화에서 비상계엄 선포의 불가피성을 강변했고, 골드버그 전 대사는 경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김 차장이 즉각 반박하는 입장문을 내놓자, 정 의원은 “공개한 사실은 아주 믿을 수 있는 소스(출처)로부터 구체적으로 들은 것이고 몇 번 확인한 끝에 공개한 것”이라며 “수사당국이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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