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체포…이 시각 한남동

입력 2025.01.15 (12:27) 수정 2025.01.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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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졌습니다.

집행 과정 내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선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추재훈 기자, 현재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경찰 인력 대거 투입되고,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면서 혼란스럽던 한남동 관저 앞은 이제는 조금씩 상황이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공수처 수사관들이 이곳 한남동 관저에 도착한 지 6시간여 만에 헌정사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가 이뤄졌습니다.

이후 공조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33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이 오늘 오전 8시반쯤 경호처의 마지막 저지선이자, 3차 저지선이던 철문을 통과한 뒤 2시간 만에 영장 집행이 이뤄진 겁니다.

앞서 오늘 새벽 공수처와 경찰은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위해 이곳 한남동 관저를 찾았습니다.

공수처 수사팀이 탄 차량은 오늘 새벽 4시 20분쯤부터 관저 앞에 차례로 도착했는데요.

이어 오전 7시 반쯤 경호처의 1차 저지선인 관저 입구 철문을 통과했고, 이어 2차 저지선인 버스 차벽은 우회해 비교적 쉽게 통과해 3차 저지선으로 향했습니다.

이후 3차 저지선에서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이 수사팀과 협상에 나섰지만, 공조본은 2시간 정도 협상 끝에 10시 반쯤 윤 대통령을 체포했습니다.

한편, 관저 앞 윤 대통령 탄핵과 체포에 대한 찬반 집회는 어젯밤부터 계속 이어졌는데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크게 격앙했지만, 지금은 해산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던 집회 참가자들은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한때 환호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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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체포…이 시각 한남동
    • 입력 2025-01-15 12:27:44
    • 수정2025-01-15 14: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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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졌습니다.

집행 과정 내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선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추재훈 기자, 현재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경찰 인력 대거 투입되고,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면서 혼란스럽던 한남동 관저 앞은 이제는 조금씩 상황이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공수처 수사관들이 이곳 한남동 관저에 도착한 지 6시간여 만에 헌정사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가 이뤄졌습니다.

이후 공조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33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이 오늘 오전 8시반쯤 경호처의 마지막 저지선이자, 3차 저지선이던 철문을 통과한 뒤 2시간 만에 영장 집행이 이뤄진 겁니다.

앞서 오늘 새벽 공수처와 경찰은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위해 이곳 한남동 관저를 찾았습니다.

공수처 수사팀이 탄 차량은 오늘 새벽 4시 20분쯤부터 관저 앞에 차례로 도착했는데요.

이어 오전 7시 반쯤 경호처의 1차 저지선인 관저 입구 철문을 통과했고, 이어 2차 저지선인 버스 차벽은 우회해 비교적 쉽게 통과해 3차 저지선으로 향했습니다.

이후 3차 저지선에서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이 수사팀과 협상에 나섰지만, 공조본은 2시간 정도 협상 끝에 10시 반쯤 윤 대통령을 체포했습니다.

한편, 관저 앞 윤 대통령 탄핵과 체포에 대한 찬반 집회는 어젯밤부터 계속 이어졌는데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크게 격앙했지만, 지금은 해산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던 집회 참가자들은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한때 환호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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