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매매가 0.4%↓…대출 규제·수요 감소 영향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직전 분기 대비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오피스텔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2024년 4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지난해 10월 대비 0.4% 하락했다고 오늘(15일) 발표했습니다.

서울은 지난 분기 대비 0.02% 상승했지만,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28%, 0.86% 하락했습니다.

서울은 소폭 오르긴 했지만, 역세권 신축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로 상승세가 유지된 가운데 대출 규제 영향에 따른 수요 둔화로 매수 문의가 감소하면서 전 분기 0.05% 상승했던 것과 비교해 상승 폭은 축소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천은 신규 오피스텔 공급이 지속되고 있지만, 실거주 또는 투자 수요가 줄어들어 직전 분기 대비 0.8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대출 규제와 금리 부담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해 매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직전 분기 대비 0.38% 하락했습니다.

지방의 경우 입주 물량이 많은 대구와 광주를 중심으로 매물 적체 등이 지속되면서 전체적으로 전 분기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도별로는 대구(-1.83%), 인천(-0.81%), 부산(-0.81%), 광주(-0.79%) 순으로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전셋값은 0.25% 하락했고, 월세는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부동산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