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측근 재무부 부장관, 가족 부패 의혹에 사임
입력 2025.01.16 (03:36)
수정 2025.01.16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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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튤립 시디크 재무부 경제·시티오브런던 담당 부장관이 이모인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와 관련된 부패 의혹 끝에 사임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15일) 영국 매체에 따르면 시디크 부장관이 지난 14일 스타머 총리에게 "각료 행동강령을 위반하지 않았으나 정부 부담을 덜고자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스타머 총리가 이를 수리했습니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대학생 시위 유혈 진압 후 실권해 국외 도피 중인 하시나 전 총리 일가족을 부패 및 횡령 혐의로 조사 중이며 하시나 전 총리의 조카인 시디크 전 부장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디크 전 부장관은 그동안 비리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총리실 각료 내규 담당 고문은 시디크 전 장관이 내규를 위반한 부분은 없지만 시디크가 가족 문제와 관련해 자신과 정부에 위험을 일으킬 가능성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시디크의 사표를 수리하는 것이 유감이라면서 "향후 시디크에게 문이 계속 열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시간 어제(15일) 영국 매체에 따르면 시디크 부장관이 지난 14일 스타머 총리에게 "각료 행동강령을 위반하지 않았으나 정부 부담을 덜고자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스타머 총리가 이를 수리했습니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대학생 시위 유혈 진압 후 실권해 국외 도피 중인 하시나 전 총리 일가족을 부패 및 횡령 혐의로 조사 중이며 하시나 전 총리의 조카인 시디크 전 부장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디크 전 부장관은 그동안 비리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총리실 각료 내규 담당 고문은 시디크 전 장관이 내규를 위반한 부분은 없지만 시디크가 가족 문제와 관련해 자신과 정부에 위험을 일으킬 가능성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시디크의 사표를 수리하는 것이 유감이라면서 "향후 시디크에게 문이 계속 열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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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총리 측근 재무부 부장관, 가족 부패 의혹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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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6 03:36:06
- 수정2025-01-16 03:39:33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튤립 시디크 재무부 경제·시티오브런던 담당 부장관이 이모인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와 관련된 부패 의혹 끝에 사임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15일) 영국 매체에 따르면 시디크 부장관이 지난 14일 스타머 총리에게 "각료 행동강령을 위반하지 않았으나 정부 부담을 덜고자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스타머 총리가 이를 수리했습니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대학생 시위 유혈 진압 후 실권해 국외 도피 중인 하시나 전 총리 일가족을 부패 및 횡령 혐의로 조사 중이며 하시나 전 총리의 조카인 시디크 전 부장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디크 전 부장관은 그동안 비리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총리실 각료 내규 담당 고문은 시디크 전 장관이 내규를 위반한 부분은 없지만 시디크가 가족 문제와 관련해 자신과 정부에 위험을 일으킬 가능성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시디크의 사표를 수리하는 것이 유감이라면서 "향후 시디크에게 문이 계속 열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시간 어제(15일) 영국 매체에 따르면 시디크 부장관이 지난 14일 스타머 총리에게 "각료 행동강령을 위반하지 않았으나 정부 부담을 덜고자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스타머 총리가 이를 수리했습니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대학생 시위 유혈 진압 후 실권해 국외 도피 중인 하시나 전 총리 일가족을 부패 및 횡령 혐의로 조사 중이며 하시나 전 총리의 조카인 시디크 전 부장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디크 전 부장관은 그동안 비리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총리실 각료 내규 담당 고문은 시디크 전 장관이 내규를 위반한 부분은 없지만 시디크가 가족 문제와 관련해 자신과 정부에 위험을 일으킬 가능성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시디크의 사표를 수리하는 것이 유감이라면서 "향후 시디크에게 문이 계속 열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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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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