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경질 이해 안 돼도 수용…인니축구 뿌리 만든 자긍심”

입력 2025.01.16 (09:47) 수정 2025.01.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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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갑자기 경질된 신태용(55)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 결정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면서도 협회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이 이룬 성과에도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 감독은 현지 시각 15일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코참) 주최로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상공인의 날’ 행사에서 감사패를 받은 뒤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뒤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 협회가) 지난 6일 오전 9시 40분에 경질 통보를 했고 그날 12시에 새로운 감독이 온다고 발표했다”며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 됐지만 겸허히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도네시아에 5년 동안 있으면서 굉장히 열심히 잘했다. 제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축구에 상당한 뿌리를 만들어 놓고 가기 때문에 상당한 자긍심을 갖고 돌아간다”고 말했습니다.

신 감독은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동남아시아 월드컵이라 불리는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에서 2020년 준우승, 2022년 4강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는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한국을 8강에서 꺾으며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좌절시키고, 인도네시아를 올림픽 출전 직전까지 가게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축구 협회는 신 감독 경질 이후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의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를 선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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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 “경질 이해 안 돼도 수용…인니축구 뿌리 만든 자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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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1-16 09:48:18
    국제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갑자기 경질된 신태용(55)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 결정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면서도 협회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이 이룬 성과에도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 감독은 현지 시각 15일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코참) 주최로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상공인의 날’ 행사에서 감사패를 받은 뒤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뒤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 협회가) 지난 6일 오전 9시 40분에 경질 통보를 했고 그날 12시에 새로운 감독이 온다고 발표했다”며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 됐지만 겸허히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도네시아에 5년 동안 있으면서 굉장히 열심히 잘했다. 제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축구에 상당한 뿌리를 만들어 놓고 가기 때문에 상당한 자긍심을 갖고 돌아간다”고 말했습니다.

신 감독은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동남아시아 월드컵이라 불리는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에서 2020년 준우승, 2022년 4강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는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한국을 8강에서 꺾으며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좌절시키고, 인도네시아를 올림픽 출전 직전까지 가게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축구 협회는 신 감독 경질 이후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의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를 선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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