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복관세 리스트 작성…미국산 수입의 ⅓”

입력 2025.01.16 (10:42) 수정 2025.01.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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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부과에 대비해 보복 관세 대상 명단 초안을 작성했으며 여기에 담긴 미국산 상품들의 수입 규모는 천50억 달러(약 153조 원)라고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6일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규모는 작년 11월까지 12개월 동안 캐나다의 미국산 상품 수입 규모(3천400억 달러)의 약 3분의 1에 달합니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2018년 미국이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자 세탁기와 버번위스키 등 미국산 상품들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사임 의사를 밝힌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현지 시각 15일 오타와에서 주지사들과 만나 미국의 관세 부과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캐나다와 미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할 기회가 있다고 언급하는 등 긍정적인 메시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또 캐나다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 광물들이 있다면서 미국이 “캐나다에서 얻지 못하면 중국에서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주지사 13명 중 12명은 회의 후 성명을 내고 “미국의 관세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반면 앨버타주 다니엘 스미스 주지사는 에너지 수출에 수출세를 부과하거나 수출을 줄이는 두 가지 구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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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6 10:42:27
    • 수정2025-01-16 10: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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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부과에 대비해 보복 관세 대상 명단 초안을 작성했으며 여기에 담긴 미국산 상품들의 수입 규모는 천50억 달러(약 153조 원)라고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6일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규모는 작년 11월까지 12개월 동안 캐나다의 미국산 상품 수입 규모(3천400억 달러)의 약 3분의 1에 달합니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2018년 미국이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자 세탁기와 버번위스키 등 미국산 상품들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사임 의사를 밝힌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현지 시각 15일 오타와에서 주지사들과 만나 미국의 관세 부과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캐나다와 미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할 기회가 있다고 언급하는 등 긍정적인 메시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또 캐나다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 광물들이 있다면서 미국이 “캐나다에서 얻지 못하면 중국에서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주지사 13명 중 12명은 회의 후 성명을 내고 “미국의 관세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반면 앨버타주 다니엘 스미스 주지사는 에너지 수출에 수출세를 부과하거나 수출을 줄이는 두 가지 구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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