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전기차 ‘아토3’ 한국 시장 첫 출시…가격 3,100만원대

입력 2025.01.16 (13:05) 수정 2025.01.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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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 업체인 중국의 BYD가 한국 승용차 시장에 내놓는 첫 차량으로 스포츠유틸리티(SUV) ‘아토3’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인철 BYD코리아 대표는 오늘(16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승용 브랜드 론칭 발표회를 열고 “아토3는 오늘부터 사전 계약을 받아, 다음 달 중순 이후 고객 인도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기차 아토3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상온 복합 기준 321㎞(도심 349㎞·고속도로 287㎞)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습니다. 저온에서는 309㎞(도심 306㎞·고속도로 311㎞)입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7.3초를 기록했습니다.

조 대표는 “아토3는 동급 대비 최대 수준의 휠베이스(축간거리)로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면서 “터치스크린 형태의 12.8인치 회전식 디스플레이로 운전 중 즐거움과 유익함을 만족하도록 했다”고 차량을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아토3는 2022년 출시 이래 현재까지 아시아와 남미, 아프리카 등 5개 대륙 72개 국가에서 100만 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링 SUV라고 부연했습니다.

소비자가격은 일반 사양인 ‘아토3’가 3,150만 원, 상위 사양인 ‘아토3 플러스’기 3,33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당초 자동차 업계에서는 아토3가 3천만 원 중반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더욱 낮은 가격에 나온 겁니다.

조 대표는 “더 많은 한국 소비자가 BYD 전기차를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가격을 책정하고자 노력했다”면서 “기본 사양의 경우 최대 보조금을 받으면 2천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토3에 대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산정하는 정부의 ‘전기차 보급평가’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아토3는 재활용률이 낮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올해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규정에 따라 국내 차량보다는 적은 금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BYD코리아는 아토3에 이어 올해 내에 중형 전기 세단 ‘실’과 중형 전기 SUV ‘시라이언’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BYD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들이 중국 브랜드에 대해 갖는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브랜드 경험 확대 및 고객 중심 서비스 전략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한국 고객이 중국 브랜드에 가진 우려는 제품 품질과 서비스 두 가지에 대한 우려일 것”이라며 “우려 불식을 위해 BYD의 우수한 상품성을 체험할 기회를 확대하고, 고객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직접 만나 전기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이해를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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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6 13:05:55
    • 수정2025-01-16 13:13:51
    경제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 업체인 중국의 BYD가 한국 승용차 시장에 내놓는 첫 차량으로 스포츠유틸리티(SUV) ‘아토3’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인철 BYD코리아 대표는 오늘(16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승용 브랜드 론칭 발표회를 열고 “아토3는 오늘부터 사전 계약을 받아, 다음 달 중순 이후 고객 인도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기차 아토3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상온 복합 기준 321㎞(도심 349㎞·고속도로 287㎞)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습니다. 저온에서는 309㎞(도심 306㎞·고속도로 311㎞)입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7.3초를 기록했습니다.

조 대표는 “아토3는 동급 대비 최대 수준의 휠베이스(축간거리)로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면서 “터치스크린 형태의 12.8인치 회전식 디스플레이로 운전 중 즐거움과 유익함을 만족하도록 했다”고 차량을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아토3는 2022년 출시 이래 현재까지 아시아와 남미, 아프리카 등 5개 대륙 72개 국가에서 100만 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링 SUV라고 부연했습니다.

소비자가격은 일반 사양인 ‘아토3’가 3,150만 원, 상위 사양인 ‘아토3 플러스’기 3,33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당초 자동차 업계에서는 아토3가 3천만 원 중반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더욱 낮은 가격에 나온 겁니다.

조 대표는 “더 많은 한국 소비자가 BYD 전기차를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가격을 책정하고자 노력했다”면서 “기본 사양의 경우 최대 보조금을 받으면 2천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토3에 대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산정하는 정부의 ‘전기차 보급평가’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아토3는 재활용률이 낮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올해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규정에 따라 국내 차량보다는 적은 금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BYD코리아는 아토3에 이어 올해 내에 중형 전기 세단 ‘실’과 중형 전기 SUV ‘시라이언’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BYD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들이 중국 브랜드에 대해 갖는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브랜드 경험 확대 및 고객 중심 서비스 전략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한국 고객이 중국 브랜드에 가진 우려는 제품 품질과 서비스 두 가지에 대한 우려일 것”이라며 “우려 불식을 위해 BYD의 우수한 상품성을 체험할 기회를 확대하고, 고객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직접 만나 전기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이해를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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