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음 주 금리 인상 관측 커져”…엔/달러 환율 하락세
입력 2025.01.16 (13:24)
수정 2025.01.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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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 총재와 부총재가 연일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일본은행이 내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어제 전국 지방은행 협회 회의에서 오는 23∼24일 개최되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를 논의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발언은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 부총재가 지난 14일 요코하마시 강연에서 한 언급과 사실상 동일합니다.
닛케이는 “일본은행 총재와 부총재가 금융정책결정회의 직전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짚었습니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경제·물가 정세, 임금 인상,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경제 정책 등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행은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고 시중에 대량 자금을 공급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오랫동안 추진했으나, 우에다 총재가 2023년 4월 취임한 이후 금융완화 정책에 변화를 주는 이른바 ‘금융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작년 7월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올린 뒤 추가 인상 시기를 검토해 왔습니다.
한편,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한때 엔/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인 156.87엔에서 1.7엔가량 내린 155.1엔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퍼진 것이 엔화 강세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어제 전국 지방은행 협회 회의에서 오는 23∼24일 개최되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를 논의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발언은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 부총재가 지난 14일 요코하마시 강연에서 한 언급과 사실상 동일합니다.
닛케이는 “일본은행 총재와 부총재가 금융정책결정회의 직전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짚었습니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경제·물가 정세, 임금 인상,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경제 정책 등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행은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고 시중에 대량 자금을 공급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오랫동안 추진했으나, 우에다 총재가 2023년 4월 취임한 이후 금융완화 정책에 변화를 주는 이른바 ‘금융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작년 7월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올린 뒤 추가 인상 시기를 검토해 왔습니다.
한편,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한때 엔/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인 156.87엔에서 1.7엔가량 내린 155.1엔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퍼진 것이 엔화 강세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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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다음 주 금리 인상 관측 커져”…엔/달러 환율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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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6 13:24:23
- 수정2025-01-16 13:27:14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 총재와 부총재가 연일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일본은행이 내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어제 전국 지방은행 협회 회의에서 오는 23∼24일 개최되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를 논의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발언은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 부총재가 지난 14일 요코하마시 강연에서 한 언급과 사실상 동일합니다.
닛케이는 “일본은행 총재와 부총재가 금융정책결정회의 직전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짚었습니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경제·물가 정세, 임금 인상,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경제 정책 등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행은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고 시중에 대량 자금을 공급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오랫동안 추진했으나, 우에다 총재가 2023년 4월 취임한 이후 금융완화 정책에 변화를 주는 이른바 ‘금융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작년 7월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올린 뒤 추가 인상 시기를 검토해 왔습니다.
한편,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한때 엔/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인 156.87엔에서 1.7엔가량 내린 155.1엔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퍼진 것이 엔화 강세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어제 전국 지방은행 협회 회의에서 오는 23∼24일 개최되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를 논의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발언은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 부총재가 지난 14일 요코하마시 강연에서 한 언급과 사실상 동일합니다.
닛케이는 “일본은행 총재와 부총재가 금융정책결정회의 직전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짚었습니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경제·물가 정세, 임금 인상,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경제 정책 등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행은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고 시중에 대량 자금을 공급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오랫동안 추진했으나, 우에다 총재가 2023년 4월 취임한 이후 금융완화 정책에 변화를 주는 이른바 ‘금융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작년 7월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올린 뒤 추가 인상 시기를 검토해 왔습니다.
한편,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한때 엔/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인 156.87엔에서 1.7엔가량 내린 155.1엔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퍼진 것이 엔화 강세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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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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