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선원 “9공수, 계엄 해제 후 ‘실탄 2만 7천발’ 싣고 국회로”

입력 2025.01.16 (13:57) 수정 2025.01.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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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 직후 특전사 제9공수여단 차량이 다량의 탄환을 운반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군의 2차 내란 모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오늘(16일) 국회에서 열린 내란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지난해 12월 4일 새벽 1시 52분쯤 여의 신월 IC에서 찍힌 CCTV를 공개하면서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50분 뒤에 서울로 이동하는 9공수여단의 무기·탄약 차량”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차량에는 살상용 실탄 약 2만 7천발이 실렸다”며 “국회를 향해 병력을 추가로 투입된 것이 내란 2차 음모 아니고 무엇이겠나”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비상계엄 선포 당일 새벽 3시까지 새로운 피비린내 나는 작전을 구상하고 있다는 걸 입증하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의원은 “특전사 707 특임대 단장은 계엄 당일 국회에 무기는 하나도 들고 가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국회로 투입된 707 특임대원이 상용 비전기식 뇌관, 저격용 총, 산탄총 등 살상 무기를 소지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 국정조사 특위와 여러 수사 단위가 있지만 진실을 밝히기엔 너무 미흡하다”며 “특검을 통해 샅샅이 재수사 해야 한다”고 했다.

내란진상조사단 추미애 의원은 “무기 수송 규칙상 호송을 하게 돼 있는데 이를 안 지켰다”며 “쿠데타 세력이 얼떨결에 이동시켜 헌법기관을 제압하거나 침탈하려 하다 보니 프로토콜(절차)도 안 지키고 저런 짓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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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6 13:57:26
    • 수정2025-01-16 14:22:19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 직후 특전사 제9공수여단 차량이 다량의 탄환을 운반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군의 2차 내란 모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오늘(16일) 국회에서 열린 내란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지난해 12월 4일 새벽 1시 52분쯤 여의 신월 IC에서 찍힌 CCTV를 공개하면서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50분 뒤에 서울로 이동하는 9공수여단의 무기·탄약 차량”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차량에는 살상용 실탄 약 2만 7천발이 실렸다”며 “국회를 향해 병력을 추가로 투입된 것이 내란 2차 음모 아니고 무엇이겠나”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비상계엄 선포 당일 새벽 3시까지 새로운 피비린내 나는 작전을 구상하고 있다는 걸 입증하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의원은 “특전사 707 특임대 단장은 계엄 당일 국회에 무기는 하나도 들고 가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국회로 투입된 707 특임대원이 상용 비전기식 뇌관, 저격용 총, 산탄총 등 살상 무기를 소지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 국정조사 특위와 여러 수사 단위가 있지만 진실을 밝히기엔 너무 미흡하다”며 “특검을 통해 샅샅이 재수사 해야 한다”고 했다.

내란진상조사단 추미애 의원은 “무기 수송 규칙상 호송을 하게 돼 있는데 이를 안 지켰다”며 “쿠데타 세력이 얼떨결에 이동시켜 헌법기관을 제압하거나 침탈하려 하다 보니 프로토콜(절차)도 안 지키고 저런 짓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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