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시장 성장세 ‘주춤’…음반 수출액·실물 음반 판매량 감소

입력 2025.01.16 (14:56) 수정 2025.01.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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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급성장한 K-팝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자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음반 수출액은 2억 9,183만 7,000달러 (우리 돈 4,23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해 전 2억 9,023만 1,000달러(4,215억 원)보다 0.55% 증가한 것입니다.

음반 수출액은 지난 2019년 1,083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0년 1,977억 원, 2021년 3,205억 원, 2022년 3,358억 원, 2023년 4,238억 원으로 매년 수출액이 큰 폭으로 오르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 1,303억 원으로 수출액이 가장 많았고, 미국 875억 원, 중국 868억 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미국, 일본, 중국의 수출액 점유율은 72.8% 수준입니다.

중국의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76.4% 증가했지만, 일본은 24.7% 감소했습니다.

K팝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연간 총 음반 판매량도 감소세입니다.

지난해 써클차트 기준 실물 음반 판매량(1∼400위 합계)은 약 9,890만 장으로 전년 대비 2,130만 장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초동(첫 주 판매량) 경쟁’, ‘무한 팬싸’(음반 물량을 소진할 때까지 팬 사인회를 계속 개최), ‘음반 밀어내기’(필요 이상의 물량을 출하하거나 중간 판매상에게 구매하게 하는 것) 등 K팝 시장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과도한 마케팅이 다소 수그러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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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 시장 성장세 ‘주춤’…음반 수출액·실물 음반 판매량 감소
    • 입력 2025-01-16 14:56:03
    • 수정2025-01-16 15:03:12
    문화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한 K-팝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자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음반 수출액은 2억 9,183만 7,000달러 (우리 돈 4,23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해 전 2억 9,023만 1,000달러(4,215억 원)보다 0.55% 증가한 것입니다.

음반 수출액은 지난 2019년 1,083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0년 1,977억 원, 2021년 3,205억 원, 2022년 3,358억 원, 2023년 4,238억 원으로 매년 수출액이 큰 폭으로 오르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 1,303억 원으로 수출액이 가장 많았고, 미국 875억 원, 중국 868억 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미국, 일본, 중국의 수출액 점유율은 72.8% 수준입니다.

중국의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76.4% 증가했지만, 일본은 24.7% 감소했습니다.

K팝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연간 총 음반 판매량도 감소세입니다.

지난해 써클차트 기준 실물 음반 판매량(1∼400위 합계)은 약 9,890만 장으로 전년 대비 2,130만 장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초동(첫 주 판매량) 경쟁’, ‘무한 팬싸’(음반 물량을 소진할 때까지 팬 사인회를 계속 개최), ‘음반 밀어내기’(필요 이상의 물량을 출하하거나 중간 판매상에게 구매하게 하는 것) 등 K팝 시장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과도한 마케팅이 다소 수그러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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