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근로자 휴가비 지원 사업’ 참여 기업 모집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근로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정부가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중소기업 등 근로자 15만 명을 대상으로 국내 여행 경비 20만 원을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4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은 근로자들의 국내 여행을 장려하고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사업입니다.

근로자가 20만 원을 적립하면 근로자가 소속된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 원을 추가로 적립해 모두 40만 원을 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 사업 참여 대상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비영리단체, 사회복지 법인·시설 근로자입니다.

더 많은 중소기업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누적 참여 5년 차 중기업은 기업 분담금을 1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합니다.

2018년부터 시행된 사업에는 지난 7년 동안 중소기업 7만 곳과 근로자 67만 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근로자 55.2%가 이 사업을 계기로 계획에 없던 국내 관광을 하게 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관광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당초 6만 5천 명 대상 규모의 사업을 15만 명까지 확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사업에 참여하길 바라는 기업은 오는 24일부터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누리집(vacation.visitkorea.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선정된 기업과 근로자가 적립금을 조성하면 전용 누리집 ‘휴가 샵’과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자유롭게 숙박, 교통, 국내 여행 기획 상품, 관광지 입장권 등 국내 여행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