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대신 즐거움” 머스크, 스페이스X 실패 잔해 공유하며 한 말이 [이런뉴스]

주황빛을 띤 파편들이 연기를 남기며 하늘을 가로지릅니다.

마치 유성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현지 시각 16일, 발사에 실패한 스페이스X 로켓의 잔해들입니다.

'세상에, 저게 뭐야. 이건 미쳤어. 내 인생에 이런 걸 본 적이 없어'

우주기업 스페이스X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이 같은 영상들을 공유하며 "성공은 불확실하지만, 즐거움은 보장됩니다!"라고 했습니다.

파편들은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인 스타십의 일곱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체를 발사했지만, 궤도비행에 실패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1단 로켓 부스터 회수에는 두 번째로 성공했지만, 2단 우주선이 로켓 부스터와 분리된 뒤 통신이 두절돼 사라지며 비행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스페이스X가 현지 시각 16일 스타십을 발사한 장소는 미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입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