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 대통령 체포적부심 기각 판사 살해’ 협박글 수사

입력 2025.01.17 (11:58) 수정 2025.01.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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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사 청구를 기각한 판사를 살해하겠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오늘(17일) 새벽 0시 30분쯤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사 청구를 기각한 소준섭 판사를 살해하겠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마이너 갤러리'에 어젯밤 11시 40분쯤 올라온 글로, '소준섭 판사를 출퇴근길에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이 신고는 금천서 112 치안종합상황실에 1차 접수된 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인계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글의 진위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소 판사는 경찰이 제안한 신변보호 조치를 고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소 판사를 살해하겠다는 인터넷 글을 확인한 뒤, 법원을 통해 소 판사의 소재지를 파악했고, 소 판사에게 신변 보호가 필요한지 의사를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소 판사는 "당장은 신변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구체적으로 위협이 체감되면 그때 신변 보호를 요청하겠다"고 답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소 판사가 추후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할 경우, 소 판사 주거지의 관할 경찰서가 신변 보호를 담당하게 됩니다.

경찰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서울중앙지법 주변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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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윤 대통령 체포적부심 기각 판사 살해’ 협박글 수사
    • 입력 2025-01-17 11:58:07
    • 수정2025-01-17 12:17:06
    사회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사 청구를 기각한 판사를 살해하겠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오늘(17일) 새벽 0시 30분쯤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사 청구를 기각한 소준섭 판사를 살해하겠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마이너 갤러리'에 어젯밤 11시 40분쯤 올라온 글로, '소준섭 판사를 출퇴근길에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이 신고는 금천서 112 치안종합상황실에 1차 접수된 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인계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글의 진위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소 판사는 경찰이 제안한 신변보호 조치를 고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소 판사를 살해하겠다는 인터넷 글을 확인한 뒤, 법원을 통해 소 판사의 소재지를 파악했고, 소 판사에게 신변 보호가 필요한지 의사를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소 판사는 "당장은 신변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구체적으로 위협이 체감되면 그때 신변 보호를 요청하겠다"고 답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소 판사가 추후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할 경우, 소 판사 주거지의 관할 경찰서가 신변 보호를 담당하게 됩니다.

경찰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서울중앙지법 주변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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