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백골단 회견 주선’ 국민의힘 김민전 교육위원 사임 요구

입력 2025.01.17 (13:56) 수정 2025.01.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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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막기 위해 조직된 청년단체 ‘백골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해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에 대해 교육위원직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교육위원들은 오늘(17일) 국회 교육위원회 AI 디지털교과서 검증 청문회에 앞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청문회장 야당 의원들 자리에는 ‘백골단 부활 시도 김민전 교육위원 즉각 사퇴하라’고 적힌 팻말도 놓였습니다.

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교육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 이 자리를 독재의 망령으로 더럽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교육 이념에 비춰 봤을 때 김 위원님은 교육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백승아 의원도 “공무집행을 폭력으로 막고 시민을 공격하겠다는 백골단을 국회에 불러들여 ‘이것은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라며 백색 테러를 부추기는 행동을 한 김 위원은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민전 의원은 “제가 더 주의해서 기자회견을 주선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고 우리가 가진 역사적 상처를 되돌려 상기시킨 부분에 대해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 의원이 지난 10일 첫 사과를 한 이후에도 SNS에 ‘민주당의 공작에 당했다’고 주장한 글을 공유한 것을 지적했습니다.

교육위 야당 간사인 문정복 의원은 “우리가 SNS에 글을 공유하는 건 그 의견에 동의한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며 “김 의원의 발언 수위를 봤을 때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는 만큼 사임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기색이 없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자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은 “여당 위원들의 표정과 태도까지 관리하려는 것”이냐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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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1-17 13: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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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막기 위해 조직된 청년단체 ‘백골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해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에 대해 교육위원직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교육위원들은 오늘(17일) 국회 교육위원회 AI 디지털교과서 검증 청문회에 앞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청문회장 야당 의원들 자리에는 ‘백골단 부활 시도 김민전 교육위원 즉각 사퇴하라’고 적힌 팻말도 놓였습니다.

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교육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 이 자리를 독재의 망령으로 더럽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교육 이념에 비춰 봤을 때 김 위원님은 교육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백승아 의원도 “공무집행을 폭력으로 막고 시민을 공격하겠다는 백골단을 국회에 불러들여 ‘이것은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라며 백색 테러를 부추기는 행동을 한 김 위원은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민전 의원은 “제가 더 주의해서 기자회견을 주선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고 우리가 가진 역사적 상처를 되돌려 상기시킨 부분에 대해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 의원이 지난 10일 첫 사과를 한 이후에도 SNS에 ‘민주당의 공작에 당했다’고 주장한 글을 공유한 것을 지적했습니다.

교육위 야당 간사인 문정복 의원은 “우리가 SNS에 글을 공유하는 건 그 의견에 동의한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며 “김 의원의 발언 수위를 봤을 때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는 만큼 사임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기색이 없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자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은 “여당 위원들의 표정과 태도까지 관리하려는 것”이냐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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