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싣다 화물차마저 바다로…안전까지 위협
입력 2025.01.17 (19:43)
수정 2025.01.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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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화물차가 바다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던 화물차가 밀물에 휩쓸린 건데요.
밀려드는 해양쓰레기로 제주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쓰레기를 가득 실은 화물차가 바다에 둥둥 떠 있습니다.
차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차를 밧줄로 묶고 트랙터로 끌어내 봅니다.
줄다리기를 하듯 힘껏 잡아당겨 보지만, 몰아치는 파도에 차는 점점 더 가라앉습니다.
해양 쓰레기를 실으려고 바닷가에 세워둔 1톤 화물차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사이 너울에 휩쓸린 겁니다.
[화물차주 : "얼른 (쓰레기를) 주워서 나와야 하는데 어제는 그물이 있고 이래서. 쓰레기도 많았지만, 너무 그물이 큰 게 올라와서 그거 건져내느라고."]
차는 썰물이 되고서야 반나절만에 견인됐는데, 하마터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겨울철이면 강한 북서풍에 해양 쓰레기가 제주 해안가에 밀려들면서 화물차를 동원해야 할 정도입니다.
[바다 환경 지킴이 : "밧줄 같은 거. 제일 힘든 건 그물 같은 게 제일 힘들어요. 어떡해요 (그래도) 해야죠 뭐."]
지난해 제주시에서 수거된 해양폐기물은 약 5천 톤인데, 절반 가량이 겨울철에 집중됐습니다.
이 일대에서 30분 동안 수거한 쓰레기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각종 플라스틱부터 스티로폼까지 잔뜩 쌓여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발생 쓰레기도 제주로 유입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제주에서 화물차가 바다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던 화물차가 밀물에 휩쓸린 건데요.
밀려드는 해양쓰레기로 제주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쓰레기를 가득 실은 화물차가 바다에 둥둥 떠 있습니다.
차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차를 밧줄로 묶고 트랙터로 끌어내 봅니다.
줄다리기를 하듯 힘껏 잡아당겨 보지만, 몰아치는 파도에 차는 점점 더 가라앉습니다.
해양 쓰레기를 실으려고 바닷가에 세워둔 1톤 화물차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사이 너울에 휩쓸린 겁니다.
[화물차주 : "얼른 (쓰레기를) 주워서 나와야 하는데 어제는 그물이 있고 이래서. 쓰레기도 많았지만, 너무 그물이 큰 게 올라와서 그거 건져내느라고."]
차는 썰물이 되고서야 반나절만에 견인됐는데, 하마터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겨울철이면 강한 북서풍에 해양 쓰레기가 제주 해안가에 밀려들면서 화물차를 동원해야 할 정도입니다.
[바다 환경 지킴이 : "밧줄 같은 거. 제일 힘든 건 그물 같은 게 제일 힘들어요. 어떡해요 (그래도) 해야죠 뭐."]
지난해 제주시에서 수거된 해양폐기물은 약 5천 톤인데, 절반 가량이 겨울철에 집중됐습니다.
이 일대에서 30분 동안 수거한 쓰레기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각종 플라스틱부터 스티로폼까지 잔뜩 쌓여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발생 쓰레기도 제주로 유입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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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쓰레기 싣다 화물차마저 바다로…안전까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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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17 19: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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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화물차가 바다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던 화물차가 밀물에 휩쓸린 건데요.
밀려드는 해양쓰레기로 제주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쓰레기를 가득 실은 화물차가 바다에 둥둥 떠 있습니다.
차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차를 밧줄로 묶고 트랙터로 끌어내 봅니다.
줄다리기를 하듯 힘껏 잡아당겨 보지만, 몰아치는 파도에 차는 점점 더 가라앉습니다.
해양 쓰레기를 실으려고 바닷가에 세워둔 1톤 화물차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사이 너울에 휩쓸린 겁니다.
[화물차주 : "얼른 (쓰레기를) 주워서 나와야 하는데 어제는 그물이 있고 이래서. 쓰레기도 많았지만, 너무 그물이 큰 게 올라와서 그거 건져내느라고."]
차는 썰물이 되고서야 반나절만에 견인됐는데, 하마터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겨울철이면 강한 북서풍에 해양 쓰레기가 제주 해안가에 밀려들면서 화물차를 동원해야 할 정도입니다.
[바다 환경 지킴이 : "밧줄 같은 거. 제일 힘든 건 그물 같은 게 제일 힘들어요. 어떡해요 (그래도) 해야죠 뭐."]
지난해 제주시에서 수거된 해양폐기물은 약 5천 톤인데, 절반 가량이 겨울철에 집중됐습니다.
이 일대에서 30분 동안 수거한 쓰레기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각종 플라스틱부터 스티로폼까지 잔뜩 쌓여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발생 쓰레기도 제주로 유입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제주에서 화물차가 바다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던 화물차가 밀물에 휩쓸린 건데요.
밀려드는 해양쓰레기로 제주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쓰레기를 가득 실은 화물차가 바다에 둥둥 떠 있습니다.
차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차를 밧줄로 묶고 트랙터로 끌어내 봅니다.
줄다리기를 하듯 힘껏 잡아당겨 보지만, 몰아치는 파도에 차는 점점 더 가라앉습니다.
해양 쓰레기를 실으려고 바닷가에 세워둔 1톤 화물차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사이 너울에 휩쓸린 겁니다.
[화물차주 : "얼른 (쓰레기를) 주워서 나와야 하는데 어제는 그물이 있고 이래서. 쓰레기도 많았지만, 너무 그물이 큰 게 올라와서 그거 건져내느라고."]
차는 썰물이 되고서야 반나절만에 견인됐는데, 하마터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겨울철이면 강한 북서풍에 해양 쓰레기가 제주 해안가에 밀려들면서 화물차를 동원해야 할 정도입니다.
[바다 환경 지킴이 : "밧줄 같은 거. 제일 힘든 건 그물 같은 게 제일 힘들어요. 어떡해요 (그래도) 해야죠 뭐."]
지난해 제주시에서 수거된 해양폐기물은 약 5천 톤인데, 절반 가량이 겨울철에 집중됐습니다.
이 일대에서 30분 동안 수거한 쓰레기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각종 플라스틱부터 스티로폼까지 잔뜩 쌓여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발생 쓰레기도 제주로 유입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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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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