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대어 사사키, 삼진율과 체력 사이

입력 2025.01.17 (22:01) 수정 2025.01.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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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의 최대 관심사는 일본의 강속구 투수 사사키가 어느 팀으로 갈 것인가,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통할 것인가 입니다.

만 25세 이하여서 규정상 적은 연봉만을 받기에 사사키 영입에 전 구단이 뛰어들었는데,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엄청난 삼진율에서 보듯 메이저리그에서도 당장 통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체력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 23살에 최고 구속 165km를 뿌리는 강속구 투수에, 메이저리그 규정상 연봉이 76만 달러, 우리 돈 11억원에 불과한 사사키는 매력적인 영입 대상입니다.

고교시절에 160km를 던지며 주목받았고 프로에서 퍼펙트 게임 달성, WBC에서도 활약하며, 세계 야구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정우주/한화 신인 투수 : "그 나이에 퍼펙트 게임으로 증명했고, 미국에도 뒤지지 않는 구위와 변화구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서 저도 롤모델로, 자주 영상도 찾아보는 선수입니다."]

일본 통산 삼진율은 32.4%로 역대 최고인데 2023년에는 39.1%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들의 기록을 훨씬 능가하는 성적입니다.

오타니와 야마모토, 이마나가까지 일본 특급 투수들의 최고 삼진율 기록은 사사키의 평균 삼진율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입니다.

일본 투수들은 메이저리그에서 삼진율이 상승하는 사례가 많아, 사사키의 잠재력은 더욱 높게 전망됩니다.

[김원중/롯데 : "워낙 잘 던지는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잘하지 않을까요?"]

[박용택/KBS N 야구 해설위원 : "결과는 모르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투구를 타자 바깥쪽으로 던져, 홈런 허용도 적은 편입니다.

가운데 높은 쪽 피안타율이 높게 나타나는 특성은 높은 공 공략을 잘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2023년 159km였던 평균 구속이 지난해 156km로 떨어진 점도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부상에 시달리며 일본 시절 한 번도 정규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것도 고질적인 약점입니다.

강속구 투수 폴 스킨스와 비슷한 수준의 사이영 상 후보라는 평가와, 평범한 선발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LA 다저스 행이 유력한 가운데 샌디에이고와 토론토가 추격중인 사사키 영입 경쟁은 오는 24일까지 최종 결정됩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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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최대어 사사키, 삼진율과 체력 사이
    • 입력 2025-01-17 22:01:38
    • 수정2025-01-17 22: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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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의 최대 관심사는 일본의 강속구 투수 사사키가 어느 팀으로 갈 것인가,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통할 것인가 입니다.

만 25세 이하여서 규정상 적은 연봉만을 받기에 사사키 영입에 전 구단이 뛰어들었는데,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엄청난 삼진율에서 보듯 메이저리그에서도 당장 통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체력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 23살에 최고 구속 165km를 뿌리는 강속구 투수에, 메이저리그 규정상 연봉이 76만 달러, 우리 돈 11억원에 불과한 사사키는 매력적인 영입 대상입니다.

고교시절에 160km를 던지며 주목받았고 프로에서 퍼펙트 게임 달성, WBC에서도 활약하며, 세계 야구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정우주/한화 신인 투수 : "그 나이에 퍼펙트 게임으로 증명했고, 미국에도 뒤지지 않는 구위와 변화구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서 저도 롤모델로, 자주 영상도 찾아보는 선수입니다."]

일본 통산 삼진율은 32.4%로 역대 최고인데 2023년에는 39.1%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들의 기록을 훨씬 능가하는 성적입니다.

오타니와 야마모토, 이마나가까지 일본 특급 투수들의 최고 삼진율 기록은 사사키의 평균 삼진율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입니다.

일본 투수들은 메이저리그에서 삼진율이 상승하는 사례가 많아, 사사키의 잠재력은 더욱 높게 전망됩니다.

[김원중/롯데 : "워낙 잘 던지는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잘하지 않을까요?"]

[박용택/KBS N 야구 해설위원 : "결과는 모르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투구를 타자 바깥쪽으로 던져, 홈런 허용도 적은 편입니다.

가운데 높은 쪽 피안타율이 높게 나타나는 특성은 높은 공 공략을 잘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2023년 159km였던 평균 구속이 지난해 156km로 떨어진 점도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부상에 시달리며 일본 시절 한 번도 정규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것도 고질적인 약점입니다.

강속구 투수 폴 스킨스와 비슷한 수준의 사이영 상 후보라는 평가와, 평범한 선발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LA 다저스 행이 유력한 가운데 샌디에이고와 토론토가 추격중인 사사키 영입 경쟁은 오는 24일까지 최종 결정됩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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