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압박 예고’ 트럼프 취임 앞두고 러-이란 조약 체결
입력 2025.01.18 (06:23)
수정 2025.01.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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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러시아와 이란이 포괄적전략 동반자조약을 체결했습니다.
군사·경제적 밀착을 공고히 하며 서방을 견제하려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와 이란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전략적동반자조약에 서명했습니다.
조약은 국방과 에너지, 금융, 과학기술 등 전 분야에 걸쳐 47개 조항으로 구성됐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 "우리는 안보, 경제, 문화, 통상 등 모든 분야에서 양국의 관계를 강화하고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방의 우려를 낳는 대목은 군사-기술 협력입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북한과도 포괄적전략적동반자조약을 체결했는데, 이란과의 조약에는 한쪽이 침공당하면 지원한다는 상호방위조약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쪽을 공격하는 침략자에게는 어떤 지원도 제공하지 않고,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두 정상은 경제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는데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응하려는 의도입니다.
유럽 시장을 잃은 러시아는 이란에 가스를 공급하고 원전 건설에도 나섭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외부의 압력과 불법적이고 정치적 동기에 의한 제재를 가하는 관행에 대해 공동으로 단호하게 저항합니다."]
러시아와 이란의 밀착은 집권 2기에도 대 이란 강경정책을 예고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구상을 흔들 수도 있습니다.
두 정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조약 체결로 서방을 견제하겠다는 뜻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러시아와 이란이 포괄적전략 동반자조약을 체결했습니다.
군사·경제적 밀착을 공고히 하며 서방을 견제하려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와 이란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전략적동반자조약에 서명했습니다.
조약은 국방과 에너지, 금융, 과학기술 등 전 분야에 걸쳐 47개 조항으로 구성됐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 "우리는 안보, 경제, 문화, 통상 등 모든 분야에서 양국의 관계를 강화하고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방의 우려를 낳는 대목은 군사-기술 협력입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북한과도 포괄적전략적동반자조약을 체결했는데, 이란과의 조약에는 한쪽이 침공당하면 지원한다는 상호방위조약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쪽을 공격하는 침략자에게는 어떤 지원도 제공하지 않고,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두 정상은 경제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는데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응하려는 의도입니다.
유럽 시장을 잃은 러시아는 이란에 가스를 공급하고 원전 건설에도 나섭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외부의 압력과 불법적이고 정치적 동기에 의한 제재를 가하는 관행에 대해 공동으로 단호하게 저항합니다."]
러시아와 이란의 밀착은 집권 2기에도 대 이란 강경정책을 예고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구상을 흔들 수도 있습니다.
두 정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조약 체결로 서방을 견제하겠다는 뜻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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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18 08:17:07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러시아와 이란이 포괄적전략 동반자조약을 체결했습니다.
군사·경제적 밀착을 공고히 하며 서방을 견제하려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와 이란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전략적동반자조약에 서명했습니다.
조약은 국방과 에너지, 금융, 과학기술 등 전 분야에 걸쳐 47개 조항으로 구성됐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 "우리는 안보, 경제, 문화, 통상 등 모든 분야에서 양국의 관계를 강화하고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방의 우려를 낳는 대목은 군사-기술 협력입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북한과도 포괄적전략적동반자조약을 체결했는데, 이란과의 조약에는 한쪽이 침공당하면 지원한다는 상호방위조약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쪽을 공격하는 침략자에게는 어떤 지원도 제공하지 않고,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두 정상은 경제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는데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응하려는 의도입니다.
유럽 시장을 잃은 러시아는 이란에 가스를 공급하고 원전 건설에도 나섭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외부의 압력과 불법적이고 정치적 동기에 의한 제재를 가하는 관행에 대해 공동으로 단호하게 저항합니다."]
러시아와 이란의 밀착은 집권 2기에도 대 이란 강경정책을 예고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구상을 흔들 수도 있습니다.
두 정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조약 체결로 서방을 견제하겠다는 뜻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러시아와 이란이 포괄적전략 동반자조약을 체결했습니다.
군사·경제적 밀착을 공고히 하며 서방을 견제하려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와 이란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전략적동반자조약에 서명했습니다.
조약은 국방과 에너지, 금융, 과학기술 등 전 분야에 걸쳐 47개 조항으로 구성됐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 "우리는 안보, 경제, 문화, 통상 등 모든 분야에서 양국의 관계를 강화하고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방의 우려를 낳는 대목은 군사-기술 협력입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북한과도 포괄적전략적동반자조약을 체결했는데, 이란과의 조약에는 한쪽이 침공당하면 지원한다는 상호방위조약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쪽을 공격하는 침략자에게는 어떤 지원도 제공하지 않고,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두 정상은 경제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는데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응하려는 의도입니다.
유럽 시장을 잃은 러시아는 이란에 가스를 공급하고 원전 건설에도 나섭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외부의 압력과 불법적이고 정치적 동기에 의한 제재를 가하는 관행에 대해 공동으로 단호하게 저항합니다."]
러시아와 이란의 밀착은 집권 2기에도 대 이란 강경정책을 예고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구상을 흔들 수도 있습니다.
두 정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조약 체결로 서방을 견제하겠다는 뜻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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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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