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일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트럼프 영향’이 변수”

입력 2025.01.18 (11:49) 수정 2025.01.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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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중앙은행, 일본은행(BOJ)의 정책위원 절반 이상이 금리 인상에 찬성 입장으로 조사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와 히미노 료조 부총재 등 9명의 정책위원은 오는 23∼24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갖고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결정은 정책위원 다수결로 이뤄지며 5명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신문은 “일본은행 집행부가 0.5%로 금리를 인상하는 의안을 낼 경우 정책위원 과반이 찬성할 전망”이라며 “일부 위원은 신중한 자세를 보이지만 금리 인상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정책금리가 현재의 0.25%에서 0.5%로 인상되면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약 17년 만의 최고 수준이 됩니다.

일본은행은 현지 시각 20일 취임하는 미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발언과 이후 국내외 시장 반응 등을 살펴본 뒤 금리 인상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일본은행 관계자는 “트럼프 취임 뒤 시장이 크게 요동치면 금리를 인상할 여건이 안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지난해 7월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올린 뒤 추가 인상 시기를 검토해 왔습니다.

앞서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15∼16일 “다음 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해 판단하겠다”고 말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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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 일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트럼프 영향’이 변수”
    • 입력 2025-01-18 11:49:25
    • 수정2025-01-18 11:50:16
    국제
일본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중앙은행, 일본은행(BOJ)의 정책위원 절반 이상이 금리 인상에 찬성 입장으로 조사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와 히미노 료조 부총재 등 9명의 정책위원은 오는 23∼24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갖고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결정은 정책위원 다수결로 이뤄지며 5명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신문은 “일본은행 집행부가 0.5%로 금리를 인상하는 의안을 낼 경우 정책위원 과반이 찬성할 전망”이라며 “일부 위원은 신중한 자세를 보이지만 금리 인상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정책금리가 현재의 0.25%에서 0.5%로 인상되면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약 17년 만의 최고 수준이 됩니다.

일본은행은 현지 시각 20일 취임하는 미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발언과 이후 국내외 시장 반응 등을 살펴본 뒤 금리 인상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일본은행 관계자는 “트럼프 취임 뒤 시장이 크게 요동치면 금리를 인상할 여건이 안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지난해 7월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올린 뒤 추가 인상 시기를 검토해 왔습니다.

앞서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15∼16일 “다음 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해 판단하겠다”고 말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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