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취재진 무차별 폭행 형사고발”…“언론자유 위협”

어제(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에서 대통령 구속 결정을 취재하던 KBS 취재진이 폭력 사태 가담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해 KBS가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KBS는 오늘(20일) 입장문을 내고, 서부지법에서 폭력을 행사하던 10여 명이 카메라를 들고 취재 중인 KBS 촬영기자와 영상 취재 보조 인력을 여러 차례 집단 폭행해 취재진이 부상하고, 촬영 장비가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KBS는 이번 취재진 집단 폭행은 심각한 언론자유 위협이자,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KBS는 이번 폭행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폭력을 행사한 당사자들에 대한 형사 고발 등 강력 대응할 방침입니다.

또, 폭행 피해를 당한 취재진의 부상 치료와 심리 치료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KBS는 앞으로도 취재진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사건 취재와 보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