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유조차 폭발 사망자 86명으로 늘어

입력 2025.01.20 (17:50) 수정 2025.01.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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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유조차 폭발 사고로 숨진 사람이 86명으로 늘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현지 시각 20일 보도했습니다.

국가재난관리청의 이브라힘 아우두 후세이니 대변인은 전날 "유조차 폭발로 인한 최종 사망자 수는 8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일간지 뱅가드는 사고 당일인 지난 18일 50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고 같은 날 국가재난관리청은 사망자 수를 70명으로 집계한 바 있습니다.

후세이니 대변인은 추가로 55명이 다쳐 술레자 지역의 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8일 오전 9시쯤 나이지리아의 나이저 주 술레자 지역 도로에서 휘발유 6만L(리터)를 실은 유조차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넘어진 유조차에서 다른 유조차로 연료를 옮기는 과정에서 차량이 폭발했고, 연료를 퍼내기 위해 인근 주민들이 몰리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자 세계 8위 원유 수출국이면서도 정유시설이 부족해 석유제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상반기 수십 년간 지속한 연료 보조금을 철폐한 이후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연료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북부 지가와 주에서 전복된 유조차가 폭발해 147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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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유조차 폭발 사망자 86명으로 늘어
    • 입력 2025-01-20 17:50:51
    • 수정2025-01-20 17:57:54
    국제
나이지리아 유조차 폭발 사고로 숨진 사람이 86명으로 늘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현지 시각 20일 보도했습니다.

국가재난관리청의 이브라힘 아우두 후세이니 대변인은 전날 "유조차 폭발로 인한 최종 사망자 수는 8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일간지 뱅가드는 사고 당일인 지난 18일 50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고 같은 날 국가재난관리청은 사망자 수를 70명으로 집계한 바 있습니다.

후세이니 대변인은 추가로 55명이 다쳐 술레자 지역의 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8일 오전 9시쯤 나이지리아의 나이저 주 술레자 지역 도로에서 휘발유 6만L(리터)를 실은 유조차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넘어진 유조차에서 다른 유조차로 연료를 옮기는 과정에서 차량이 폭발했고, 연료를 퍼내기 위해 인근 주민들이 몰리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자 세계 8위 원유 수출국이면서도 정유시설이 부족해 석유제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상반기 수십 년간 지속한 연료 보조금을 철폐한 이후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연료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북부 지가와 주에서 전복된 유조차가 폭발해 147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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