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피 못 잡는 ‘AI 교과서’…대구·경북도 혼란
입력 2025.01.20 (21:48)
수정 2025.01.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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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학기부터 도입되는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를 놓고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교과서의 법적 지위와 교육 효과, 재원 조달 등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3월 신학기부터 초·중·고 영어·수학·정보 과목에 전면 도입될 예정이었던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국회가 법적 지위를 '교육자료'로 낮춘 법안을 통과시키자, 정부가 거부권 행사를 예고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교육청은 인공지능 교과서를 활용하면 학생 개별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다며, 법적 지위와 상관없이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은희/대구교육감/지난 6일 : "교육자료로 그대로 유지가 된다고 하더라도 정책적 입장에서 저희는 진행하려고 합니다."]
예산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AI 교과서 구독료 등 관련 비용을 국고가 아닌 지방 교육재정에서 해결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당장 대구·경북교육청이 편성한 올해 AI 교과서 관련 예산만 187억 원에 이릅니다.
[진선미/국회 교육위원/더불어민주당/지난 17일 : "효과가 제대로 되냐, 이것이 판단되어야 하는데 지금 디지털 교과서는 그게 전혀 안 되어 있다는 거예요. 왜냐, 재정은 전부 지방에서 부담할 것이기 때문에…."]
새 학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교재 연구 등 준비가 여전히 부족하고, 또 지역별·학교별로 AI 교과서 사용 여부가 갈릴 경우 향후 수능 등 표준화된 시험에서 혼란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강경숙/국회 교육위원/조국혁신당/지난 17일 : "검정 심사가 서책형은 9개월입니다. 그런데 채택과 수업 준비 역시도 AIDT(AI 디지털 교과서)는 3개월밖에 되지 않아요. 이렇게까지 급하게 해야 했던 이유가 뭔지…."]
교육부가 야심 차게 내놓았던 인공지능 교과서가 혼란 속에서 새 학기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새 학기부터 도입되는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를 놓고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교과서의 법적 지위와 교육 효과, 재원 조달 등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3월 신학기부터 초·중·고 영어·수학·정보 과목에 전면 도입될 예정이었던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국회가 법적 지위를 '교육자료'로 낮춘 법안을 통과시키자, 정부가 거부권 행사를 예고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교육청은 인공지능 교과서를 활용하면 학생 개별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다며, 법적 지위와 상관없이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은희/대구교육감/지난 6일 : "교육자료로 그대로 유지가 된다고 하더라도 정책적 입장에서 저희는 진행하려고 합니다."]
예산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AI 교과서 구독료 등 관련 비용을 국고가 아닌 지방 교육재정에서 해결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당장 대구·경북교육청이 편성한 올해 AI 교과서 관련 예산만 187억 원에 이릅니다.
[진선미/국회 교육위원/더불어민주당/지난 17일 : "효과가 제대로 되냐, 이것이 판단되어야 하는데 지금 디지털 교과서는 그게 전혀 안 되어 있다는 거예요. 왜냐, 재정은 전부 지방에서 부담할 것이기 때문에…."]
새 학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교재 연구 등 준비가 여전히 부족하고, 또 지역별·학교별로 AI 교과서 사용 여부가 갈릴 경우 향후 수능 등 표준화된 시험에서 혼란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강경숙/국회 교육위원/조국혁신당/지난 17일 : "검정 심사가 서책형은 9개월입니다. 그런데 채택과 수업 준비 역시도 AIDT(AI 디지털 교과서)는 3개월밖에 되지 않아요. 이렇게까지 급하게 해야 했던 이유가 뭔지…."]
교육부가 야심 차게 내놓았던 인공지능 교과서가 혼란 속에서 새 학기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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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부터 도입되는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를 놓고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교과서의 법적 지위와 교육 효과, 재원 조달 등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3월 신학기부터 초·중·고 영어·수학·정보 과목에 전면 도입될 예정이었던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국회가 법적 지위를 '교육자료'로 낮춘 법안을 통과시키자, 정부가 거부권 행사를 예고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교육청은 인공지능 교과서를 활용하면 학생 개별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다며, 법적 지위와 상관없이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은희/대구교육감/지난 6일 : "교육자료로 그대로 유지가 된다고 하더라도 정책적 입장에서 저희는 진행하려고 합니다."]
예산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AI 교과서 구독료 등 관련 비용을 국고가 아닌 지방 교육재정에서 해결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당장 대구·경북교육청이 편성한 올해 AI 교과서 관련 예산만 187억 원에 이릅니다.
[진선미/국회 교육위원/더불어민주당/지난 17일 : "효과가 제대로 되냐, 이것이 판단되어야 하는데 지금 디지털 교과서는 그게 전혀 안 되어 있다는 거예요. 왜냐, 재정은 전부 지방에서 부담할 것이기 때문에…."]
새 학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교재 연구 등 준비가 여전히 부족하고, 또 지역별·학교별로 AI 교과서 사용 여부가 갈릴 경우 향후 수능 등 표준화된 시험에서 혼란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강경숙/국회 교육위원/조국혁신당/지난 17일 : "검정 심사가 서책형은 9개월입니다. 그런데 채택과 수업 준비 역시도 AIDT(AI 디지털 교과서)는 3개월밖에 되지 않아요. 이렇게까지 급하게 해야 했던 이유가 뭔지…."]
교육부가 야심 차게 내놓았던 인공지능 교과서가 혼란 속에서 새 학기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새 학기부터 도입되는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를 놓고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교과서의 법적 지위와 교육 효과, 재원 조달 등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3월 신학기부터 초·중·고 영어·수학·정보 과목에 전면 도입될 예정이었던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국회가 법적 지위를 '교육자료'로 낮춘 법안을 통과시키자, 정부가 거부권 행사를 예고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교육청은 인공지능 교과서를 활용하면 학생 개별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다며, 법적 지위와 상관없이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은희/대구교육감/지난 6일 : "교육자료로 그대로 유지가 된다고 하더라도 정책적 입장에서 저희는 진행하려고 합니다."]
예산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AI 교과서 구독료 등 관련 비용을 국고가 아닌 지방 교육재정에서 해결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당장 대구·경북교육청이 편성한 올해 AI 교과서 관련 예산만 187억 원에 이릅니다.
[진선미/국회 교육위원/더불어민주당/지난 17일 : "효과가 제대로 되냐, 이것이 판단되어야 하는데 지금 디지털 교과서는 그게 전혀 안 되어 있다는 거예요. 왜냐, 재정은 전부 지방에서 부담할 것이기 때문에…."]
새 학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교재 연구 등 준비가 여전히 부족하고, 또 지역별·학교별로 AI 교과서 사용 여부가 갈릴 경우 향후 수능 등 표준화된 시험에서 혼란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강경숙/국회 교육위원/조국혁신당/지난 17일 : "검정 심사가 서책형은 9개월입니다. 그런데 채택과 수업 준비 역시도 AIDT(AI 디지털 교과서)는 3개월밖에 되지 않아요. 이렇게까지 급하게 해야 했던 이유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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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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