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마르부르크병 추가 검사서 1명 양성 판정”

입력 2025.01.21 (00:49) 수정 2025.01.21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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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정부는 서북부 카게라주에서 보고된 마르부르크병 의심 사례가 모두 음성이라고 발표한 지 사흘 만인 현지시간 19일 추가 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은 이날 경제 중심지 다르에스살람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연 기자회견에서 “추가 검사 결과 마르부르크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25개 샘플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WHO는 지난 15일 “탄자니아 카게라주의 2곳에서 8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9건의 마르부르크병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며 “국내와 역내에서 추가 확산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탄자니아 보건부 장관은 이튿날 성명을 내고 “의심되는 모든 사례의 샘플을 분석한 결과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카게라주는 2023년 3월에도 마르부르크병이 발병해 2개월간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 중 6명이 사망했습니다.

카게라주와 접경한 르완다에서는 지난해 9월 마르부르크병이 발생해 약 3개월 동안 확진자 66명 가운데 15명이 숨졌고, 지난달 20일 종식이 공식 선언됐습니다.

최고 88%까지 이르는 높은 치명률과 전염성이 강한 마르부르크병은 고열과 심한 두통, 출혈 등의 증상을 수반하며 현재까지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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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1 00:49:22
    • 수정2025-01-21 04:20:35
    국제
탄자니아 정부는 서북부 카게라주에서 보고된 마르부르크병 의심 사례가 모두 음성이라고 발표한 지 사흘 만인 현지시간 19일 추가 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은 이날 경제 중심지 다르에스살람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연 기자회견에서 “추가 검사 결과 마르부르크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25개 샘플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WHO는 지난 15일 “탄자니아 카게라주의 2곳에서 8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9건의 마르부르크병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며 “국내와 역내에서 추가 확산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탄자니아 보건부 장관은 이튿날 성명을 내고 “의심되는 모든 사례의 샘플을 분석한 결과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카게라주는 2023년 3월에도 마르부르크병이 발병해 2개월간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 중 6명이 사망했습니다.

카게라주와 접경한 르완다에서는 지난해 9월 마르부르크병이 발생해 약 3개월 동안 확진자 66명 가운데 15명이 숨졌고, 지난달 20일 종식이 공식 선언됐습니다.

최고 88%까지 이르는 높은 치명률과 전염성이 강한 마르부르크병은 고열과 심한 두통, 출혈 등의 증상을 수반하며 현재까지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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