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석대변인) - “대통령 구속 이후 ‘폭력’사태…향후 전망?”

입력 2025.01.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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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석대변인) - “대통령 구속 이후 ‘폭력’사태...향후 전망?”


▷ 정창준 : 전격시사 인터뷰 먼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조승래 의원 모시고 정국 상황들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조 의원님 안녕하세요.

▶ 조승래 : 예,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입니다.

▷ 정창준 : 이 문제부터 시작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의 법원 난입 사태 어떻게 보셨어요?

▶ 조승래 :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진 것이죠. 대한민국이 12월 3일에 비상계엄 내란 사태가 벌어진 이래로, 물론 그리고 탄핵이 되고 대통령이 체포영장이 발부가 되고 또 구속이 되고 일련의 과정들이 있었지만, 그리고 그 상황에 대해서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렇게 폭력적으로 진행된 적은 없었습니다. 과거에 탄핵 찬반 집회도 있었습니다만 이 정도는 아니었죠. 물론 간단한 경찰하고의 몸싸움 정도는 있었죠. 그런데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을 난입해서 폭동을 일으킨 사례는 그거는 상상하기가 좀 어려운 일이죠. 그러니까 이런 상황들을 보면서 아직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이라는 것이 갈수록 깊은 늪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 그런 좀 걱정이 있습니다. 그런 걱정이 있고 그러다 보니 시장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빨리 예측 가능성을 회복해서 뭔가 안정화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점점 더 어려움 속으로 빠져드는 것이 아니냐 그런 걱정을 하게 되고요. 그런데 이런 걱정이 도대체 왜 발생한 건가 그거에 대해서 우리가 깊은 고민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 정창준 : 지금 말씀해 주셨는데 정치적으로는 누구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세요?

▶ 조승래 : 아무래도 계엄을 선포하고 그 이후에 국회에서 탄핵이 되고 그래서 직무정지가 되고 내란죄 수사를 위해서 수사기관이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발부받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다 있었지만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은 이 절차에 대해서 한 번도 인정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이 정하고 있는 이 사법 체제에 대해서 계속 부정하는 발언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대통령의 극렬 일부 지지자들이 그리고 물리적 충돌 사태까지 벌어진 것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한편으로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또 국민의힘도 백골단을 국회에 끌어들여서 기자회견을 하고.

▷ 정창준 : 논란을 빚었죠.

▶ 조승래 : 실제로 이번에 이 폭동 사태에 그 친구들이 관련된 것이 아니냐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정창준 : 지금 말씀을 하셨는데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제명안을 제출할 방침을 밝혔는데 배경 좀 설명해 주시죠.

▶ 조승래 : 예, 그 당일이죠. 당일 18일이죠. 18일 당일에 윤상현 의원이 처음에 어떤 시도가 있었냐면 대통령을 태운 호송 차량이 서울구치소에서 서부지방법원으로 이렇게 이송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걸 할 때 처음에 어떤 지지자가 그 차량을 막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호원들이, 경호처 직원들이 이렇게 뜯어내고 하는 과정도 있었거든요. 그 과정이 지나서 대통령이 영장 심사를 받고 있는 중에 17명인가가 서부지법 담을 넘어서 난입을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사건에 대해서 윤상현 의원이 두 가지가 확인이 됐습니다. 그 당사자한테 문자를 보내서 내가 적극적으로 조치를 하겠다 했고 실제로 어제 행안위 질의에서 강남경찰서장에게 윤상현 의원이 전화를 해서 선처를 청탁하는 그게 확인까지 되지 않았습니까? 결국 이런 일련의 행위들이 내가 다소 이런 좀 폭력적인 행동을 하더라도 내 뒤에는 여당 국회의원이 있구나 이런 확신을, 뒷배가 든든하게 생각이 되면 훨씬 더 무리하고 과격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상 그렇기 때문에 이 폭력 행위를 방조한 것이 아니냐 저희들은 그렇게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제명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 정창준 : 좀 부추겼다.

▶ 조승래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어제 국회 현안 질의에서 또 관심이 가는 발언이 나왔는데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영장 판사의 방만 의도적으로 파손된 걸 봤을 때 판사실 위치를 알고서 오지 않았나.’ 이런 추측을 했습니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어떤 의도의 발언이라고 생각하세요?

▶ 조승래 : 실제로 이런 행위들이 우발적으로 벌어진 것이냐 아니면 배후가 있고 그 배후에 의해서 조직적으로 움직인 세력이 있었는가 그거를 명확하게 좀 규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법원행정처장의 발언은 7층에 있는 당시 영장 판사의 사무실을 정확하게 지목을 해서 거기에 난입을, 그 목표를 향해서 간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우발적으로 진행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렇게 법원도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그 배후에 대해서 또 어떻게 조직적으로 움직였는지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죠.

▷ 정창준 : 일단 경찰도 좀 주목해서 보는 것 같기는 해요.

▶ 조승래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이 이 폭력 사태에 대해서 비판을 하면서도 경찰의 대응에 대해서도 좀 꼬집고 있어요. 그런데 민주노총 얘기가 자꾸 나옵니다. ‘민주노총에 대해서는 순한 양인 경찰이 시민에게는 강경하다.’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조승래 : 공권력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불법적인 행위를 하면 단호하게 조치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차이는 좀 있을 겁니다. 아마 민노총 사례를 뭘로 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민노총도 폭력 시위를 해서 의법 조치된 사례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민노총 위원장이라든지 주요 간부들이 관련해서 수배를 당하거나 기소가 되거나 한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뭐 어떤 관용을 베풀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문제를 들어서 서부지법에 폭동 사태를 무마한다 또 혹은 물타기를 한다? 그거 어떻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 정창준 : 그런데 중요한 건 이런 부분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겠습니다. 국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뭐가 없을까요?

▶ 조승래 : 그래서 어제 국회 차원에서 행정안전위원회나 법사위원회에서 현안 질의를 했고 또 국회 차원에서 본회의 긴급 현안 질문을 하자 이렇게 제안을 해놓은 상태인데 국민의힘에서 동의를 안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대한민국에는 다양한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견해의 표출이라는 것이 민주적 질서 내에서 이루어져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그 일탈이 가져올 피해 혹은 그 위협에 대해서 국민이 좀 아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국회 차원에서 우선은 이 진상이 어떻게 되는 것이고 이런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 폭력 행위를 저지른 당사자는 물론이고 우리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좀 차분하게 고민할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빌려서 윤석열 대통령 혹은 윤석열 대통령 측 국민의힘 그리고 일부 선동을 일삼고 있는 보수 극우 유튜버들에 대한 경고를 저는 명확히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유튜버 얘기도 하셨는데 이건 진영을 떠나서 지금 극단적인 유튜버들의 활동이 좀 활발한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을 좀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조승래 : 그래서 그게 좀 문제가 되는 것이 사실 극단적인 이런 선동 혹은 허위 조작 정보 혹은 가짜 뉴스 이런 것들을 노골적으로 퍼트려 나가고 있는데 실제로 그거에 대해서 계정을 폐쇄한다든지 하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하기가 좀 어려워요. 더군다나 이런 것이 계속 만들어지는 이유 중에 하나가 뭐냐 하면 이게 수익 구조와 관련이 돼 있습니다. 보도를 통해서 확인이 됐습니다만 이 탄핵 사태가 벌어진 이후로 한남동 앞에서 소위 탄핵 반대 집회를 하는 그걸 중계하고 있는 분들이 막 슈퍼챗으로 돈을 벌고 그러니...

▷ 정창준 : 네, 액수도 상당하더라고요.

▶ 조승래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계속 또 자극적인 장면들을 담게 되고 자극적인 발언을 하게 되고. 그러니까 이게 이 악순환적 알고리즘에 빠져들게 되면서 여론을 점점 더 극단적으로 만들어나가는. 실제로 그래서 서부지법에 대한 폭동 사태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도 유튜브 중계에도 영향을 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서 선동했던 세력들이 있습니다. 그 세력들을 찾아서 현행법으로라도 일단 처벌을 해야 될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는 보수든 진보든 떠나서 이런 허위 조작 정보를 퍼 나르고 또 조장하고 있는 유튜브 계정에 대해서는 그걸 폐쇄하는 등 조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거는 표현의 자유를 뛰어넘는 공동체 파괴 행위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엄정하게 조치하고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그런 부분에 또 고민이 계시군요. 이제 국민의힘의 공세가 윤 대통령 구속 이후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로 좀 향하고 있습니다. ‘법치 준수의 반대말이 이재명이다.’ 권성동 원내대표 이런 말까지 했는데 이제 좀 이 방향타를 바꾸는 부분 어떤 의도로 생각하세요?

▶ 조승래 : 결국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리스크를 이재명 대표로 이제 물타기를 하겠다는 거겠죠. 그런데 그거를 비교할 거를 좀 비교해야지 과녁이 좀 잘못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로는 이재명 대표는 그동안 계속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검찰에 의한 편파 수사, 표적 수사 또 심지어는 일부는 조작이냐 아니냐 시비를 걷는 정도의 기소 행위가 있었고 또 하나는 이재명 대표는 이 사법 절차에 대해서 한 번도 부정한 적이 없습니다. 부정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법 절차를 부정하고 대통령의 신분으로서 친위 쿠데타를 일으켜서 대한민국을 깊은 늪으로 빠뜨린 사람하고 어떻게 비교할 수가 있습니까. 실제로 만약에 12월 3일에 윤석열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가 성공했다고 생각을 하면 지금 생각을 하면 참 끔찍하지 않습니까? 국회는 해산돼 있었을 겁니다. 비상 입법기구가 국회를 대처해서 온갖 악법들을 만들어낼 것이고. 그러니까 전두환 시절을 생각하면 될 겁니다. 많은 정치인들은 여당 정치인까지 포함해서, 한동훈 대표를 포함해서죠. 소재가 어디 있는지 파악이 안 될 수도 있고 구금돼 있을 것이고 그렇죠, 이런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경제는, 대한민국의 대외적인 신인도는 떨어질 것이고 환율은 치솟을 것이고요. 이게 엄청난 상황이 생각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상황을 일으킨 사람하고 사법 절차에 충실히 임하고 있고 또 표적 수사를 당하고 있는 야당의 대표를 비교한다? 그거는 정치적 금도를 좀 넘어선다 이렇게 봅니다.

▷ 정창준 : 이제 여야가 윤 대통령 구속 이후에는 약간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들을 하시는 것 같아요, 보면 민주당도 그렇고. 이 부분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페이스북 내용 보셨습니까, 혹시?

▶ 조승래 : 네, 봤습니다.

▷ 정창준 : ‘우리가 달라야 이길 수 있다.’ 이 부분 어떻게 좀 해석하세요?

▶ 조승래 : 예, 그건 뭐 당연히 맞는 말씀을 하신 것 같고요. 실제로 저희들은 좀 다르게 행동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조금 전에 조기 대선을 말씀하셨습니다만 사실은 저희들은 조기 대선에 대한 준비를 전혀 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야당으로서 해야 할 기본적인 일은 하고 있지만 오히려 조기 대선을 생각하면서 움직인 것은 국민의힘이다. 그러니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겠죠. 아까 제가 밖에서 들으니 어제 국민의힘 회의에서 59번이나 이재명 대표 이름을 거명했다고 들었는데 조기 대선을 시작하고 있는 것은 국민의힘입니다. 저희들은 야당으로서 또 공당으로서 해야 할 일을 묵묵히 잘 수행하고 있을 뿐입니다.

▷ 정창준 : 윤 대통령 수사 관련해서 좀 넘어가겠습니다. 어제 공수처가 서울구치소에 갔습니다. 강제 구인을 시도했는데 6시간 만에 불발이 됐습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처음부터 내가 공수처 수사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 공수처가 실효성 있는 조사를 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 조승래 : 공수처의 탓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를 대하지 않겠다 뭐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기관을 자기가 쇼핑할 수 있는 겁니까? 내란죄를 저지른 범죄 피의자가 자기가 수사기관을 쇼핑할 수 있는 겁니까?

▷ 정창준 : 검찰에 넘기는 편이 좀 낫지 않겠습니까?

▶ 조승래 : 그거는 공수처와 검찰이 구속 기간 20일을 한 열흘씩 나누어서 조사하기로 이미 검찰과 얘기가 된 것이고요. 그런데 이제 여기서 분명한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현행법 체계에서 제시하고 있는 절차들을 다 무시하고 있습니다. 법원에 의해서 여러 차례 공수처가 수사권이 있다는 것을 법원이 인정을 했습니다. 서부지법도 인정을 했고. 그러니까 체포영장을 두 번이나 내줬고 체포영장에 대한 소위 집행정지 신청도 기각을 했고 그리고 체포가 됐고 체포영장에 대한 적부심을 신청했지만 중앙지법에서 했죠. 중앙지법도 문제없다고 한 거 아닙니까? 영장도 발부됐고. 그러니까 공수처가 대통령에 대한 수사권이 있다고 분명히 법원이 인정한 겁니다.

▷ 정창준 : 윤 대통령 측은 인정하지 않지만요.

▶ 조승래 : 인정하지 않지만 그거는 본인이 수사기관을 쇼핑할 수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거는 수사기관이 쇼핑을 하는 행위다 그렇게 보기 때문에 매우 적절치 않고 이런 행위들 자체가 사법 질서를 무시하는,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무시하는 그런 행위다. 여전히 위법적이고 위헌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정창준 : 윤 대통령 측의 좀 태도 변화가 하나 나왔어요. 윤 대통령이 오늘 예정된 탄핵 심판에 직접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입장 변화 배경 어떻게 보십니다?

▶ 조승래 : 그건 아마 두 가지가 있을 겁니다. 하나는 헌재는 그동안 거의 공개적으로 변론을 해 왔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지지자들에게 얼굴을 내비침으로 해서 다시 한번 결속을 도모하고자 하는 게 하나가 있을 거고요. 두 번째로는 그렇게 되면 공수처 조사를 안 받아도 되지 않습니까? 뭐 시간 벌기 아니겠습니까?

▷ 정창준 : 윤 대통령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면 탄핵 심판 절차에는 어떤 영향이 좀 있을까요?

▶ 조승래 : 탄핵 절차에는 큰 지장은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게 기본적으로 내란 행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그렇게 복잡한 일도 아니고 또 그리고 이미 그런 행위들이 다 생중계로 돼 있기 때문에. 그리고 검찰과 경찰에 의해서 이미 구속돼서 기소되고 있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 관련자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 관련자들의 수사 기록들이 다 헌재로 넘어가 있는 상태고 또 관련자들도 증인으로 또 채택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절차상 큰 문제는 없을 거로 보여지고요. 다만 아마 또 한 가지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노리는 것은 사실 증인에 대한 심문이 가장 중요한데 대통령이 앉아 있음으로 인해서 그 증인들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주려고 하는 의도도 있겠죠.

▷ 정창준 : 그렇게 보십니까?

▶ 조승래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이 얘기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발언 들어보니까 여론조사 왜곡을 의심하는 발언도 좀 하셨어요. 민주당에서 여론조사검증제도개선특위 구성을 의결했는데 어떤 취지입니까?

▶ 조승래 : 그거는 지금 일단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그게 아주 복합적으로 좀 작용된 측면이 있다는 것을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은 윤석열 대통령이 사법 질서를 무시하면서 사실상 저항을 하고, 한동안 농성을 하다가 저항을 하는 상황 아닙니까? 이게 보수의 결집이 이루어지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인 것 같고요.

▷ 정창준 : 과표집이라고 보시지는 않고?

▶ 조승래 : 결집으로 인한 과표집이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상대적으로 진보나 중도층의 결집은 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그러니까 이게 이제 여론조사에 반영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이거를 그것으로만 치부해 버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저희들은 이해하고 있고. 그래서 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우리가 그럼 어떻게 분석하고 대응해야 될 것인가에 대해서 우리도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 일환으로 여론조사 검증 또 제도개선 TF를 만들어서 운영한다는 걸 말씀을 드리는 거고 실제로 지금 여론조사가 막 기관들이 난립하면서 정말로 부실하고 좀 이상한 조사들도 많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거에 대해서 몇 가지 좀 검증도 필요해 보이고요. 관련해서 그동안 계속 선관위라든지 여론조사 기관들에서 제도 개선을 또 요청한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들이 좀 살펴보겠다 그런 취지로 만든 겁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은 대변인 논평에서 ‘여론조사 기관 손보기, 여론 통제 선언이 아닌지 우려한다.’ 여기는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그걸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조승래 : 그걸 어떻게 통제를 하겠습니까. 통제를 할 수 없는 일이고요. 그러나 실제로 지금 여론조사라는 것이 공표가 되면서 그게 여론 지형에도 또 영향을 미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보셔서 알겠지만 이번에 오늘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셨습니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도 사실은 이 정도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 여론조사 기관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론조사라는 것이 현재 시민들의 복잡한 활동들을 다 반영한 조사가 되고 있지 못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기관들마다 다 인정하는 부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여론을 반영하기 위한 여론조사 기법이라든지 방법들을 계속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제도 개선을 고민하는 것이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민주당의 회의장 벽면 메시지 좀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내란 극복 국정 안정’에서 ‘회복과 성장 다시 대한민국’으로 바꿨습니다. 어떤 생각이십니까?

▶ 조승래 : 아무래도 이제 내란 극복, 국정 안정의 좀 구체적인 내용이 회복과 성장 다시 대한민국이라는 것으로 이제 한 단계 좀 진화됐다고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지금 대한민국이 계속 이런 상태로 깊은 늪 속에 빠져 있으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이나 미래가 좀 걱정되지 않습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탄핵 절차 또 사법적 절차는 절차대로 진행을 하더라도 대한민국이 더 이상 늪에 깊이 빠지지 말고 그걸 탈출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회복시키고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그런 취지로 저희들이 그렇게 소위 백드롭이라 하는 것을 교체했고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다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되찾을 수 있도록 그렇게 좀 노력하겠다는 그런 각오를 다진 그런 교체입니다.

▷ 정창준 : 최근에 여론의 흐름도 좀 반영이 된 걸까요?

▶ 조승래 : 모든 행위는 다 복합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영향을 안 받았다고 하기는 어렵겠죠.

▷ 정창준 :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내란특검법 이제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넘어갔는데 거부권 행사할 걸로 보십니까?

▶ 조승래 : 그건 행사를 하지 말아야겠죠. 왜냐하면 사실 거부권 사유라는 것은 위헌적인 요소가 있는 것이냐 아니면 국가 재정이 엄청나게 많은 소요가 되는 것이냐 이런 것인데 이거는 국회에서 어느 한 정당의 동의가 없었다는 이유 말고는 없습니다. 그게 어떻게 거부권 사유가 될 수 있습니까.

▷ 정창준 : 가정입니다만 재의결 통과 자신하십니까?

▶ 조승래 : 저희들은 국민의힘의 요구를 거의 대부분 다 수용을 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반대할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조승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승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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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격시사]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석대변인) - “대통령 구속 이후 ‘폭력’사태…향후 전망?”
    • 입력 2025-01-21 1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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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석대변인) - “대통령 구속 이후 ‘폭력’사태...향후 전망?”


▷ 정창준 : 전격시사 인터뷰 먼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조승래 의원 모시고 정국 상황들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조 의원님 안녕하세요.

▶ 조승래 : 예,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입니다.

▷ 정창준 : 이 문제부터 시작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의 법원 난입 사태 어떻게 보셨어요?

▶ 조승래 :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진 것이죠. 대한민국이 12월 3일에 비상계엄 내란 사태가 벌어진 이래로, 물론 그리고 탄핵이 되고 대통령이 체포영장이 발부가 되고 또 구속이 되고 일련의 과정들이 있었지만, 그리고 그 상황에 대해서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렇게 폭력적으로 진행된 적은 없었습니다. 과거에 탄핵 찬반 집회도 있었습니다만 이 정도는 아니었죠. 물론 간단한 경찰하고의 몸싸움 정도는 있었죠. 그런데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을 난입해서 폭동을 일으킨 사례는 그거는 상상하기가 좀 어려운 일이죠. 그러니까 이런 상황들을 보면서 아직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이라는 것이 갈수록 깊은 늪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 그런 좀 걱정이 있습니다. 그런 걱정이 있고 그러다 보니 시장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빨리 예측 가능성을 회복해서 뭔가 안정화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점점 더 어려움 속으로 빠져드는 것이 아니냐 그런 걱정을 하게 되고요. 그런데 이런 걱정이 도대체 왜 발생한 건가 그거에 대해서 우리가 깊은 고민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 정창준 : 지금 말씀해 주셨는데 정치적으로는 누구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세요?

▶ 조승래 : 아무래도 계엄을 선포하고 그 이후에 국회에서 탄핵이 되고 그래서 직무정지가 되고 내란죄 수사를 위해서 수사기관이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발부받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다 있었지만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은 이 절차에 대해서 한 번도 인정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이 정하고 있는 이 사법 체제에 대해서 계속 부정하는 발언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대통령의 극렬 일부 지지자들이 그리고 물리적 충돌 사태까지 벌어진 것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한편으로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또 국민의힘도 백골단을 국회에 끌어들여서 기자회견을 하고.

▷ 정창준 : 논란을 빚었죠.

▶ 조승래 : 실제로 이번에 이 폭동 사태에 그 친구들이 관련된 것이 아니냐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정창준 : 지금 말씀을 하셨는데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제명안을 제출할 방침을 밝혔는데 배경 좀 설명해 주시죠.

▶ 조승래 : 예, 그 당일이죠. 당일 18일이죠. 18일 당일에 윤상현 의원이 처음에 어떤 시도가 있었냐면 대통령을 태운 호송 차량이 서울구치소에서 서부지방법원으로 이렇게 이송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걸 할 때 처음에 어떤 지지자가 그 차량을 막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호원들이, 경호처 직원들이 이렇게 뜯어내고 하는 과정도 있었거든요. 그 과정이 지나서 대통령이 영장 심사를 받고 있는 중에 17명인가가 서부지법 담을 넘어서 난입을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사건에 대해서 윤상현 의원이 두 가지가 확인이 됐습니다. 그 당사자한테 문자를 보내서 내가 적극적으로 조치를 하겠다 했고 실제로 어제 행안위 질의에서 강남경찰서장에게 윤상현 의원이 전화를 해서 선처를 청탁하는 그게 확인까지 되지 않았습니까? 결국 이런 일련의 행위들이 내가 다소 이런 좀 폭력적인 행동을 하더라도 내 뒤에는 여당 국회의원이 있구나 이런 확신을, 뒷배가 든든하게 생각이 되면 훨씬 더 무리하고 과격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상 그렇기 때문에 이 폭력 행위를 방조한 것이 아니냐 저희들은 그렇게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제명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 정창준 : 좀 부추겼다.

▶ 조승래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어제 국회 현안 질의에서 또 관심이 가는 발언이 나왔는데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영장 판사의 방만 의도적으로 파손된 걸 봤을 때 판사실 위치를 알고서 오지 않았나.’ 이런 추측을 했습니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어떤 의도의 발언이라고 생각하세요?

▶ 조승래 : 실제로 이런 행위들이 우발적으로 벌어진 것이냐 아니면 배후가 있고 그 배후에 의해서 조직적으로 움직인 세력이 있었는가 그거를 명확하게 좀 규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법원행정처장의 발언은 7층에 있는 당시 영장 판사의 사무실을 정확하게 지목을 해서 거기에 난입을, 그 목표를 향해서 간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우발적으로 진행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렇게 법원도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그 배후에 대해서 또 어떻게 조직적으로 움직였는지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죠.

▷ 정창준 : 일단 경찰도 좀 주목해서 보는 것 같기는 해요.

▶ 조승래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이 이 폭력 사태에 대해서 비판을 하면서도 경찰의 대응에 대해서도 좀 꼬집고 있어요. 그런데 민주노총 얘기가 자꾸 나옵니다. ‘민주노총에 대해서는 순한 양인 경찰이 시민에게는 강경하다.’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조승래 : 공권력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불법적인 행위를 하면 단호하게 조치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차이는 좀 있을 겁니다. 아마 민노총 사례를 뭘로 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민노총도 폭력 시위를 해서 의법 조치된 사례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민노총 위원장이라든지 주요 간부들이 관련해서 수배를 당하거나 기소가 되거나 한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뭐 어떤 관용을 베풀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문제를 들어서 서부지법에 폭동 사태를 무마한다 또 혹은 물타기를 한다? 그거 어떻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 정창준 : 그런데 중요한 건 이런 부분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겠습니다. 국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뭐가 없을까요?

▶ 조승래 : 그래서 어제 국회 차원에서 행정안전위원회나 법사위원회에서 현안 질의를 했고 또 국회 차원에서 본회의 긴급 현안 질문을 하자 이렇게 제안을 해놓은 상태인데 국민의힘에서 동의를 안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대한민국에는 다양한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견해의 표출이라는 것이 민주적 질서 내에서 이루어져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그 일탈이 가져올 피해 혹은 그 위협에 대해서 국민이 좀 아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국회 차원에서 우선은 이 진상이 어떻게 되는 것이고 이런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 폭력 행위를 저지른 당사자는 물론이고 우리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좀 차분하게 고민할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빌려서 윤석열 대통령 혹은 윤석열 대통령 측 국민의힘 그리고 일부 선동을 일삼고 있는 보수 극우 유튜버들에 대한 경고를 저는 명확히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유튜버 얘기도 하셨는데 이건 진영을 떠나서 지금 극단적인 유튜버들의 활동이 좀 활발한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을 좀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조승래 : 그래서 그게 좀 문제가 되는 것이 사실 극단적인 이런 선동 혹은 허위 조작 정보 혹은 가짜 뉴스 이런 것들을 노골적으로 퍼트려 나가고 있는데 실제로 그거에 대해서 계정을 폐쇄한다든지 하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하기가 좀 어려워요. 더군다나 이런 것이 계속 만들어지는 이유 중에 하나가 뭐냐 하면 이게 수익 구조와 관련이 돼 있습니다. 보도를 통해서 확인이 됐습니다만 이 탄핵 사태가 벌어진 이후로 한남동 앞에서 소위 탄핵 반대 집회를 하는 그걸 중계하고 있는 분들이 막 슈퍼챗으로 돈을 벌고 그러니...

▷ 정창준 : 네, 액수도 상당하더라고요.

▶ 조승래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계속 또 자극적인 장면들을 담게 되고 자극적인 발언을 하게 되고. 그러니까 이게 이 악순환적 알고리즘에 빠져들게 되면서 여론을 점점 더 극단적으로 만들어나가는. 실제로 그래서 서부지법에 대한 폭동 사태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도 유튜브 중계에도 영향을 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서 선동했던 세력들이 있습니다. 그 세력들을 찾아서 현행법으로라도 일단 처벌을 해야 될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는 보수든 진보든 떠나서 이런 허위 조작 정보를 퍼 나르고 또 조장하고 있는 유튜브 계정에 대해서는 그걸 폐쇄하는 등 조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거는 표현의 자유를 뛰어넘는 공동체 파괴 행위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엄정하게 조치하고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그런 부분에 또 고민이 계시군요. 이제 국민의힘의 공세가 윤 대통령 구속 이후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로 좀 향하고 있습니다. ‘법치 준수의 반대말이 이재명이다.’ 권성동 원내대표 이런 말까지 했는데 이제 좀 이 방향타를 바꾸는 부분 어떤 의도로 생각하세요?

▶ 조승래 : 결국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리스크를 이재명 대표로 이제 물타기를 하겠다는 거겠죠. 그런데 그거를 비교할 거를 좀 비교해야지 과녁이 좀 잘못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로는 이재명 대표는 그동안 계속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검찰에 의한 편파 수사, 표적 수사 또 심지어는 일부는 조작이냐 아니냐 시비를 걷는 정도의 기소 행위가 있었고 또 하나는 이재명 대표는 이 사법 절차에 대해서 한 번도 부정한 적이 없습니다. 부정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법 절차를 부정하고 대통령의 신분으로서 친위 쿠데타를 일으켜서 대한민국을 깊은 늪으로 빠뜨린 사람하고 어떻게 비교할 수가 있습니까. 실제로 만약에 12월 3일에 윤석열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가 성공했다고 생각을 하면 지금 생각을 하면 참 끔찍하지 않습니까? 국회는 해산돼 있었을 겁니다. 비상 입법기구가 국회를 대처해서 온갖 악법들을 만들어낼 것이고. 그러니까 전두환 시절을 생각하면 될 겁니다. 많은 정치인들은 여당 정치인까지 포함해서, 한동훈 대표를 포함해서죠. 소재가 어디 있는지 파악이 안 될 수도 있고 구금돼 있을 것이고 그렇죠, 이런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경제는, 대한민국의 대외적인 신인도는 떨어질 것이고 환율은 치솟을 것이고요. 이게 엄청난 상황이 생각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상황을 일으킨 사람하고 사법 절차에 충실히 임하고 있고 또 표적 수사를 당하고 있는 야당의 대표를 비교한다? 그거는 정치적 금도를 좀 넘어선다 이렇게 봅니다.

▷ 정창준 : 이제 여야가 윤 대통령 구속 이후에는 약간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들을 하시는 것 같아요, 보면 민주당도 그렇고. 이 부분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페이스북 내용 보셨습니까, 혹시?

▶ 조승래 : 네, 봤습니다.

▷ 정창준 : ‘우리가 달라야 이길 수 있다.’ 이 부분 어떻게 좀 해석하세요?

▶ 조승래 : 예, 그건 뭐 당연히 맞는 말씀을 하신 것 같고요. 실제로 저희들은 좀 다르게 행동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조금 전에 조기 대선을 말씀하셨습니다만 사실은 저희들은 조기 대선에 대한 준비를 전혀 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야당으로서 해야 할 기본적인 일은 하고 있지만 오히려 조기 대선을 생각하면서 움직인 것은 국민의힘이다. 그러니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겠죠. 아까 제가 밖에서 들으니 어제 국민의힘 회의에서 59번이나 이재명 대표 이름을 거명했다고 들었는데 조기 대선을 시작하고 있는 것은 국민의힘입니다. 저희들은 야당으로서 또 공당으로서 해야 할 일을 묵묵히 잘 수행하고 있을 뿐입니다.

▷ 정창준 : 윤 대통령 수사 관련해서 좀 넘어가겠습니다. 어제 공수처가 서울구치소에 갔습니다. 강제 구인을 시도했는데 6시간 만에 불발이 됐습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처음부터 내가 공수처 수사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 공수처가 실효성 있는 조사를 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 조승래 : 공수처의 탓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를 대하지 않겠다 뭐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기관을 자기가 쇼핑할 수 있는 겁니까? 내란죄를 저지른 범죄 피의자가 자기가 수사기관을 쇼핑할 수 있는 겁니까?

▷ 정창준 : 검찰에 넘기는 편이 좀 낫지 않겠습니까?

▶ 조승래 : 그거는 공수처와 검찰이 구속 기간 20일을 한 열흘씩 나누어서 조사하기로 이미 검찰과 얘기가 된 것이고요. 그런데 이제 여기서 분명한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현행법 체계에서 제시하고 있는 절차들을 다 무시하고 있습니다. 법원에 의해서 여러 차례 공수처가 수사권이 있다는 것을 법원이 인정을 했습니다. 서부지법도 인정을 했고. 그러니까 체포영장을 두 번이나 내줬고 체포영장에 대한 소위 집행정지 신청도 기각을 했고 그리고 체포가 됐고 체포영장에 대한 적부심을 신청했지만 중앙지법에서 했죠. 중앙지법도 문제없다고 한 거 아닙니까? 영장도 발부됐고. 그러니까 공수처가 대통령에 대한 수사권이 있다고 분명히 법원이 인정한 겁니다.

▷ 정창준 : 윤 대통령 측은 인정하지 않지만요.

▶ 조승래 : 인정하지 않지만 그거는 본인이 수사기관을 쇼핑할 수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거는 수사기관이 쇼핑을 하는 행위다 그렇게 보기 때문에 매우 적절치 않고 이런 행위들 자체가 사법 질서를 무시하는,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무시하는 그런 행위다. 여전히 위법적이고 위헌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정창준 : 윤 대통령 측의 좀 태도 변화가 하나 나왔어요. 윤 대통령이 오늘 예정된 탄핵 심판에 직접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입장 변화 배경 어떻게 보십니다?

▶ 조승래 : 그건 아마 두 가지가 있을 겁니다. 하나는 헌재는 그동안 거의 공개적으로 변론을 해 왔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지지자들에게 얼굴을 내비침으로 해서 다시 한번 결속을 도모하고자 하는 게 하나가 있을 거고요. 두 번째로는 그렇게 되면 공수처 조사를 안 받아도 되지 않습니까? 뭐 시간 벌기 아니겠습니까?

▷ 정창준 : 윤 대통령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면 탄핵 심판 절차에는 어떤 영향이 좀 있을까요?

▶ 조승래 : 탄핵 절차에는 큰 지장은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게 기본적으로 내란 행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그렇게 복잡한 일도 아니고 또 그리고 이미 그런 행위들이 다 생중계로 돼 있기 때문에. 그리고 검찰과 경찰에 의해서 이미 구속돼서 기소되고 있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 관련자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 관련자들의 수사 기록들이 다 헌재로 넘어가 있는 상태고 또 관련자들도 증인으로 또 채택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절차상 큰 문제는 없을 거로 보여지고요. 다만 아마 또 한 가지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노리는 것은 사실 증인에 대한 심문이 가장 중요한데 대통령이 앉아 있음으로 인해서 그 증인들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주려고 하는 의도도 있겠죠.

▷ 정창준 : 그렇게 보십니까?

▶ 조승래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이 얘기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발언 들어보니까 여론조사 왜곡을 의심하는 발언도 좀 하셨어요. 민주당에서 여론조사검증제도개선특위 구성을 의결했는데 어떤 취지입니까?

▶ 조승래 : 그거는 지금 일단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그게 아주 복합적으로 좀 작용된 측면이 있다는 것을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은 윤석열 대통령이 사법 질서를 무시하면서 사실상 저항을 하고, 한동안 농성을 하다가 저항을 하는 상황 아닙니까? 이게 보수의 결집이 이루어지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인 것 같고요.

▷ 정창준 : 과표집이라고 보시지는 않고?

▶ 조승래 : 결집으로 인한 과표집이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상대적으로 진보나 중도층의 결집은 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그러니까 이게 이제 여론조사에 반영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이거를 그것으로만 치부해 버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저희들은 이해하고 있고. 그래서 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우리가 그럼 어떻게 분석하고 대응해야 될 것인가에 대해서 우리도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 일환으로 여론조사 검증 또 제도개선 TF를 만들어서 운영한다는 걸 말씀을 드리는 거고 실제로 지금 여론조사가 막 기관들이 난립하면서 정말로 부실하고 좀 이상한 조사들도 많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거에 대해서 몇 가지 좀 검증도 필요해 보이고요. 관련해서 그동안 계속 선관위라든지 여론조사 기관들에서 제도 개선을 또 요청한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들이 좀 살펴보겠다 그런 취지로 만든 겁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은 대변인 논평에서 ‘여론조사 기관 손보기, 여론 통제 선언이 아닌지 우려한다.’ 여기는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그걸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조승래 : 그걸 어떻게 통제를 하겠습니까. 통제를 할 수 없는 일이고요. 그러나 실제로 지금 여론조사라는 것이 공표가 되면서 그게 여론 지형에도 또 영향을 미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보셔서 알겠지만 이번에 오늘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셨습니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도 사실은 이 정도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 여론조사 기관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론조사라는 것이 현재 시민들의 복잡한 활동들을 다 반영한 조사가 되고 있지 못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기관들마다 다 인정하는 부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여론을 반영하기 위한 여론조사 기법이라든지 방법들을 계속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제도 개선을 고민하는 것이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민주당의 회의장 벽면 메시지 좀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내란 극복 국정 안정’에서 ‘회복과 성장 다시 대한민국’으로 바꿨습니다. 어떤 생각이십니까?

▶ 조승래 : 아무래도 이제 내란 극복, 국정 안정의 좀 구체적인 내용이 회복과 성장 다시 대한민국이라는 것으로 이제 한 단계 좀 진화됐다고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지금 대한민국이 계속 이런 상태로 깊은 늪 속에 빠져 있으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이나 미래가 좀 걱정되지 않습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탄핵 절차 또 사법적 절차는 절차대로 진행을 하더라도 대한민국이 더 이상 늪에 깊이 빠지지 말고 그걸 탈출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회복시키고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그런 취지로 저희들이 그렇게 소위 백드롭이라 하는 것을 교체했고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다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되찾을 수 있도록 그렇게 좀 노력하겠다는 그런 각오를 다진 그런 교체입니다.

▷ 정창준 : 최근에 여론의 흐름도 좀 반영이 된 걸까요?

▶ 조승래 : 모든 행위는 다 복합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영향을 안 받았다고 하기는 어렵겠죠.

▷ 정창준 :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내란특검법 이제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넘어갔는데 거부권 행사할 걸로 보십니까?

▶ 조승래 : 그건 행사를 하지 말아야겠죠. 왜냐하면 사실 거부권 사유라는 것은 위헌적인 요소가 있는 것이냐 아니면 국가 재정이 엄청나게 많은 소요가 되는 것이냐 이런 것인데 이거는 국회에서 어느 한 정당의 동의가 없었다는 이유 말고는 없습니다. 그게 어떻게 거부권 사유가 될 수 있습니까.

▷ 정창준 : 가정입니다만 재의결 통과 자신하십니까?

▶ 조승래 : 저희들은 국민의힘의 요구를 거의 대부분 다 수용을 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반대할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조승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승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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