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후 탄핵심판 첫 출석…이 시각 헌법재판소

입력 2025.01.21 (12:01) 수정 2025.01.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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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낮 탄핵심판에 직접 출석해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푸른 기자, 윤 대통령, 오늘 몇 시쯤 헌법재판소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까?

[리포트]

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3차 변론은 오늘 낮 2시에 열립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오늘 낮 1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하겠다고 밝혔는데, 윤 대통령도 비슷한 시각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 대통령은 49일 만에 공개 석상에 나타나게 됩니다.

윤 대통령 출석과 관련해 헌재는 오늘 오전 경호처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통령의 이동 동선이나 휴정 시 대기장소 등은 보안을 위해 밝힐 수 없다고 공지했는데요.

과거 노무현, 박근혜 두 전 대통령은 자신의 탄핵 심판에 한 번도 나오지 않아, 탄핵 소추된 대통령이 헌재 심판정에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헌재는 오늘 변론에서 윤 대통령에게 발언 기회가 부여될 수 있고, 재판장의 신문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오늘 변론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진숙 방통위원장 등 최소 24명의 증인을 추가로 신청했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은 투표 관리관 등도 포함됐다고 헌재는 밝혔는데요.

윤 대통령 측은 또 국정원과 감사원, 세계선거기관협의회와 행정안전부 등 여러 기관에 사실 조회를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구속 수감 중에도 조사를 일절 거부하는 대신, 탄핵심판정에는 직접 나와 부정 선거론에 기반한 계엄의 정당성을 계속 주장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당장 모레(23일)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증인 신문 등이 열릴 예정인데, 계엄 사태의 핵심 증인들에게 윤 대통령이 법정에서 직접 질문을 던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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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오후 탄핵심판 첫 출석…이 시각 헌법재판소
    • 입력 2025-01-21 12:01:53
    • 수정2025-01-21 18:12:19
    뉴스 12
[앵커]

구속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낮 탄핵심판에 직접 출석해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푸른 기자, 윤 대통령, 오늘 몇 시쯤 헌법재판소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까?

[리포트]

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3차 변론은 오늘 낮 2시에 열립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오늘 낮 1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하겠다고 밝혔는데, 윤 대통령도 비슷한 시각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 대통령은 49일 만에 공개 석상에 나타나게 됩니다.

윤 대통령 출석과 관련해 헌재는 오늘 오전 경호처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통령의 이동 동선이나 휴정 시 대기장소 등은 보안을 위해 밝힐 수 없다고 공지했는데요.

과거 노무현, 박근혜 두 전 대통령은 자신의 탄핵 심판에 한 번도 나오지 않아, 탄핵 소추된 대통령이 헌재 심판정에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헌재는 오늘 변론에서 윤 대통령에게 발언 기회가 부여될 수 있고, 재판장의 신문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오늘 변론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진숙 방통위원장 등 최소 24명의 증인을 추가로 신청했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은 투표 관리관 등도 포함됐다고 헌재는 밝혔는데요.

윤 대통령 측은 또 국정원과 감사원, 세계선거기관협의회와 행정안전부 등 여러 기관에 사실 조회를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구속 수감 중에도 조사를 일절 거부하는 대신, 탄핵심판정에는 직접 나와 부정 선거론에 기반한 계엄의 정당성을 계속 주장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당장 모레(23일)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증인 신문 등이 열릴 예정인데, 계엄 사태의 핵심 증인들에게 윤 대통령이 법정에서 직접 질문을 던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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